소개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공 우편국의 총책임자 리비에르는 야간 비행을 하고 있는 우편 수송기들을 기다리고 있다. 날씨는 맑고 비행기들은 지연 없이 무사히 착륙하고 있다. 리비에르는 철도와 선박 같은 다른 운송 수단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반대를 무릅쓰고 야간 비행을 강행한 인물이다. 다른 비행기들은 무사히 우편국으로 돌아오지만, 파타고니아에서 출발한 파비앵의 비행기가 갑작스러운 폭풍으로 인해 표류하는 사고가 벌어진다. 리비에르는 파비앵을 구출하기 위해 노력해 보지만 악화된 기상으로 인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파비앵이 자칫 실종되기라도 하면 야간 비행 사업 자체에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파비앵이 남은 연료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고작 1시간 40분. 파비앵과 리비에르는 과연 이 위기를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생텍쥐페리의 두 번째 소설이자 비행 문학의 정수라 평가받는 《야간 비행》은 목숨을 걸고 어두운 밤하늘로 날아오르는 조종사들과, 최악의 사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조종사들에게 비행을 독려하는 총책임자 리비에르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목숨보다 가치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실제로 생텍쥐페리는 민간 항공사에서 일하며 야간 항로를 개척했던 인물로, 이 소설에는 당시의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 작가는 사방이 어둠뿐인 폭풍우가 치는 밤하늘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조종사 파비앵과 비행 전체를 책임지고 있는 리비에르를 통해, 개인의 희생과 인류 전체의 발전이라는 가치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모습을 간결한 문체로 묘사한다. 직원들을 단련시키기 위해 단 하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엄격하게 다스리는 리비에르 그리고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폭풍우 치는 밤하늘 속에서 외로이 죽음에 맞서는 파비앵의 모습은 우리에게 진정한 용기란 무엇인가를 알게 한다.
소개 별들의 신호에 언제나 귀를 기울였던 생텍쥐페리에게 작가의 명성을 안겨준 대표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페미나상 수상작 『야간비행』. 작가이자 비행기 조종사였던 저자가 아르헨티나 야간비행 항로 개척에 참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직원들을 단련시키고자 엄격하게 다스리는 책임자 리비에르와 밤하늘 속에서 고독과 죽음에 맞서는 조종사 파비앵의 모습을 통해 초기 항공우편산업을 이끌던 사람들의 책임감과 용기를 아름답게 펼쳐 보인다.
비행과 문학은 생텍쥐페리를 설명하는 두 개의 큰 축이다. 그는 비행기 사고로 두개골 골절을 입기도 하고 사막에 불시착해 나흘간 물도 식량도 없이 헤맨 적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결코 비행을 그만두지 않았다. 비행에 대한 굳은 의지와 열정은 그의 소설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비행중의 경험과 동료들과의 유대는 그가 쓴 많은 작품의 모태가 되었다. 시인의 눈을 가진 조종사 생텍쥐페리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소설에 담긴 그의 구체적 경험은 작품에 비교할 수 없는 무게감을 더하며, 이전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비행 소설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소개 1931년 페미나 문학상 수상,
생텍쥐페리 행동주의 문학의 대표작 《야간 비행》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앙드레 지드의 서문 수록
[줄거리]
야간 비행이 시작된 초창기 비행사들은 열악한 장비에도 불구하고 험난한 비행을 용감하게 수행해 냈다. 그들은 비행기에 우편물을 가득 싣고 너른 바다와 높은 산을 넘어 목적지로 날아갔다. 그들, 용감한 비행사들 중 하나였던 파비앵은 파타고니아 비행장에서 출발해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지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그가 가져오는 우편물을 싣고 다시 유럽으로 떠날 우편기가 기다렸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항공 우편국의 담당자 리비에르는 직무 수행에 있어서 조그마한 실수도 간과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일에 있어서, 그리고 자신이 관리하는 인력에 있어서 매우 엄격한 인물이었다. 심지어 그곳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베테랑 정비사의 조그마한 실수조차 결코 용납하지 않았다. 그는 인간이 자기 이외의 것을 향해 나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엄격해야만 한다고 굳게 믿었다. 그런데 파비앵의 비행기가 뜻하지 않은 태풍에 휘말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파비앵은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고 바람이 부는 대로 하늘을 표류했다. 리비에르는 파비앵의 비행기를 안전한 장소로 이끌어 내려고 했지만 심각한 태풍 때문에 그것이 불가능했다. 파비앵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아내가 비행장에 전화를 걸어 남편의 생사 여부를 물었지만 리비에르는 무엇이라고 대답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파비앵은 가까스로 태풍 위로 올라가 사방을 에워싼 빛 속을 운항했다. 하지만 그의 비행기는 연료가 다된 상태였다. 그를 기다리는 것은 죽음밖에 없었다. 비행장의 리비에르 또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다음 날 아침 파비앵의 시체가 어느 너른 들판에서 발견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파비앵의 끔찍한 사고로 인해 비행장에는 일순간 거대한 혼란이 들이닥쳤다. 그의 사고 소식을 접한 외부 사라들은 야간 비행을 강력히 주장한 리비에르를 비판할 것이 분명했다. 리비에르는 자신이 아끼는 비행사의 사고와 죽음, 그리고 그것이 자신이 이끌어 온 야간 비행에 미치게 될 파장과 지금 당장 출발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 비행기들 때문에 고민에 휩싸였다. 그리고 결국 그는 명령을 내린다. 파라과이로부터의 항공 우편기가 도착하면, 유럽행 우편기를 즉시 출발시킬 것이라고 말이다. 그는 자신에게 닥쳐온 가슴 아픈 시련에 굴하지 않을 것이었다.
야간 시력 은 저조도 상태 또는 야간에 전방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생물학적 또는 기술적 의미에 따라서, 야간 시력은 두 가지 접근법으로 조합이 가능하다. 하나는 충분한 스펙트럼 범위와 세기 범위이다. 인간의 눈에는 휘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은 많은 동물에 비해 야간 시력이 떨어진다. 범위의 ...
야간 통행금지(夜間通行禁止)는 밤에 허락받지 않은 사람들이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통행금지제도를 말한다. 약칭 통금. 현대까지도 밤에 치안이 좋지 못한 곳은 있고 과거엔 더 심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범죄율을 강제로 낮추고자 과거에 많이 시행했던 규범이다. 또, 그 당시에는 어차피 횃불이나 초롱불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