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기업의 클라우드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고 21일 발표했다.

클라우드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의 클라우드 비용을 진단해주는 '비용진단 컨설팅'과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병행 운영하는데 필요한 '하이브리드 컨설팅' 등 3종이다.

비용진단 컨설팅은 게임사, 스타트업 등 7개 고객사에 사전 적용한 결과 운영 비용 중 10~50%를 절감할 수 있는 요인을 파악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클라우드 비용 전문가는 물론 기술 분야별 엔지니어가 직접 진단 업무에 참여하기 때문에 고객사의 현재 클라우드 운영 시스템 분석을 통해 최적의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인공지능(AI) 비용 진단 서비스를 활용한 이상 비용 탐지, 청구 비용 예측, 비용 패턴 분석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간·금액 약정 옵션 할인을 추천하거나 미사용자원 삭제 권고, 자원 타입 변경 등 비용 절감 방안을 제시해준다.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서비스는 고객사가 기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도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하이브리드 컨설팅 서비스는 SK텔레콤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고객사와 클라우드 비용 절감률을 사전에 합의하고, 절감률에 미달할 경우 운영비를 돌려주는 비용관리 대행 서비스도 함께 내놨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서버 운영비를 최대 40% 줄이고, 앱 성능 최적화로 클라우드 사용량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 2종도 공개했다. 2분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서버 운영비 절감 솔루션은 고객사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동급 서버 대비 성능이 약 40% 향상된 아마존 클라우드 서버로 이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전 대상이 되는 앱을 자동 진단하고, 기능 및 성능 테스트까지 가능하다.

고객사의 앱을 수정하지 않고도 앱 성능 최적화를 통해 서버 사용량을 줄여 클라우드 비용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도 발표했다.

이동기 SK텔레콤 클라우드 MEC테크 담당은 “클라우드 전환을 계획하거나 클라우드 비용에 고민이 많은 고객사에 비용 절감 서비스가 큰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