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트렌드 및 이슈]]> <![CDATA[디디엠톡 | DDMTALK > 패션 트렌드 및 이슈]]> 패션 트렌드 및 이슈]]> 패션 트렌드 및 이슈 http://ddm-talk.com 제공, All rights reserved.]]> Sat, 27 Apr 2024 02:22:50 Sat, 27 Apr 2024 02:22:50 <![CDATA[‘난닝구’ 수익 관리 집중 ]]> 엔라인(대표 이정민)의 ‘난닝구’가 내실경영에 집중한다.

원가 상승에 따른 이익률 보존, 스타일 수 축소 및 생산 수량 축소, 상품 판매 적중률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강화, 매장유입을 유도할 수 있는 이월 및 기획 상품 할인적용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움직인다.

경기전망이 어둡고 매출 호재 이슈가 많지 않아 물량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움직이며 판매 부진에 따른 증가한 재고 수량을 매장별 이월행사 확대로 적극적으로 소진한다. 경제 상황이나 영업환경 변화에 따라 판매호조 요소가 있는 시점에만 중점적으로 판매 가능한 상품을 추가 증량,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변동 적용해나간다.

고물가로 저단가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감안, 정상상품 외 다양한 저단가 상품들과 미끼상품들을 활용, 꾸준한 수요를 이끌 계획이다.

유통망은 주요 백화점 점포별 MD개편 조닝 축소에 대비한 신규 매장 확보로 기존 매장수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난닝구’는 지난해 480억의 매출로 마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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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4 Jan 2024 14:45:37
<![CDATA[올리비아로렌, 간절기 대비 아우터 5종 출시]]> 세정(회장 박순호)의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로렌이 간절기에 착용하기 좋은 아우터 5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간절기 아우터 5종은 핸드메이드 자켓, 숏패딩, 경량 다운 등 보온성과 트렌디한 디자인을 동시에 갖췄다.

 

먼저,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자켓 3종은 심플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투 버튼 자켓부터 심플하고 캐주얼한 무드의 자켓, 부드러운 곡선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하는 래글런 자켓까지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돼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활동성이 좋은 패딩 점퍼도 선보였다. 견고한 퀼팅 자수가 포인트인 물결 퀼팅 패딩 점퍼와 화사한 컬러의 크롭 경량 다운은 가볍고 따뜻한 것은 물론, 캐주얼한 팬츠부터 페미닌한 스커트까지 잘 어울려 데일리룩으로 활용하기 좋다.

 

올리비아로렌의 간절기 아우터 5종은 온라인 ‘세정몰’과 전국 올리비아로렌 매장에서 확인 가능하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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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4 Jan 2024 14:22:09
<![CDATA[탑텐, 2024 SS시즌 NEW 컬렉션 공개]]>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이 전개하는 SPA브랜드 탑텐(TOPTEN10)이 2024SS시즌을 맞아 배우 이나영, 장기용과 함께한 뉴컬렉션 화보를 오늘(22일) 선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배우 이나영은 전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아이콘답게, 특유의 패션감각과 매력으로 뉴시즌 탑텐 여성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소프트 핑크의 수피마 스웨터에 루즈핏의 스웻팬츠를 믹스매치해 편안하면서도 내추럴한 무드를, 또한 시대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받고있는 옥스포드 셔츠와 버뮤다 쇼츠 스타일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클래식 무드의 정석을 선보였다.

배우 장기용은 여심을 사로잡는 미소와 완벽한 피지컬로 탑텐 뉴시즌의 다양한 캐주얼룩을 소화해 냈다.

상하 데님 크러커와 팬츠를 청청 매치해 남다른 패션감각을 선보였으며, 베이직 티셔츠부터 댄디룩까지 그만의 감각적 믹스매치와 팔색조 매력으로 남성들의 워너비 아이콘임을 입증했다.

이번 탑텐 24SS 뉴컬렉션은 전국매장 및 온라인몰(탑텐APP)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온라인 채널(SNS)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도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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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22 Jan 2024 12:47:47
<![CDATA[구찌 2024 F/W 남성복 컬렉션에서 발견한 트렌드]]> 커플 룩의 정석이었습니다.

구찌의 2024 S/S 여성복 컬렉션과 2024 F/W 남성복 컬렉션을 겹쳐보면 하나처럼 연결되었죠.

분명한 의도였습니다.

 

사바토 데 사르노는 컬렉션을 ‘미러링’으로 진행했습니다. 2024 S/S 여성복을 그대로 미러링해 남성복에 적용했죠. 커플 룩을 만들듯 여성복의 짝꿍이 될 만한 의상을 만들어냈다고요. 구찌의 정체성은 남성복과 여성복을 가리지 않고 하나로 연결된다고 이야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결국 구찌가 하나로 연결된다면, 우리가 여성복에 기대하는 것, 트렌드는 같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보그>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다시 구찌와 사랑에 빠졌으면 해요”라고 말한 사르노가 우리를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구찌의 2024 F/W 남성복 컬렉션에서 발견한 다섯 가지 트렌드를 지금부터 확인하세요.

 

 

형식을 벗다

 

2024년 대세는 ‘오피스 룩’입니다.

클래식 룩이 회귀하면서 남성복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오피스 스타일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다만 구찌는 ‘편안함’을 중점으로 정리했습니다.

몸을 옥죄지 않는 의상에서는 전에 없던 편안함이 느껴지죠.

바지 통이 커지고, 코트와 더블 브레스트 재킷도 평소보다 오버 핏이었습니다.

클래식한 남성복의 핏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라인으로, 톰 포드라면 확실히 입지 않겠죠?

그는 남성복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테일러링 수트에서 벗어나 오버사이즈 실루엣으로도 얼마든지 섹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카디건과 긴팔 폴로 셔츠를 더해 부드러운 남성성을 더했습니다.

 




 

 

로퍼로 대신하다

 

구찌는 운동화의 대용품으로 로퍼를 제시했습니다.

2024 S/S 여성복 컬렉션에서 선보인 두툼한 플랫폼 구두에 대한 대응책이었죠.

이로써 로퍼는 가을만을 위한 슈즈가 아니라

올봄부터 겨울까지 내내 인기 있을 필수품이자 우아함을 더해 룩을 돋보이게 할 슈즈가 됐고요.

 



 

 

빛깔을 더하다

 

사르노는 다소 중성적이고 차분한 컬러감을 선보였지만, 컬러 포인트는 빼놓지 않았습니다.

버건디는 다시 등장한 롱 라이더 재킷과 구찌 로고가 새겨진 수트에 사용되었으며,

네이비 블루는 루스 핏 카디건, 퍼들 진 또는 피 코트로 승화되었습니다.

올리브 그린은 봄버 재킷,

초콜릿 색상은 심플한 실루엣에 따뜻함을 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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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17 Jan 2024 15:28:19
<![CDATA[2월 ‘2024 F/W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 21개 선정]]> 중진과 신진 컬렉션 통합
글로벌 경쟁력에 포커싱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주최하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가 2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한다. 행사를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겼다.

시는 올해 패션쇼부터 중진 디자이너인 ‘서울컬렉션’과 신진 디자이너 컬렉션인 ‘제너레이션 넥스트’를 통합한다. 따라서 ‘K-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역량’에 포커싱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를 선별, 총 21개 브랜드가 최종 선정했다. 지난해 11월 참가 신청을 받고, 12월에 선정 브랜드를 발표했다.

곽현주 컬렉션, 그리디어스, 데무 박춘무, 두칸, 라이, 얼킨, 파츠파츠 등을 비롯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평점을 받은 비엘알, 아조바이아조, 홀리넘버센븐 등이 참가한다. 이외 51퍼센트, 와이쏘씨리얼즈, 선우, 세컨드 아르무아, 지민리, 줄라이칼럼, 리이, 하나신 등 신예 브랜드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브랜드에는 무대·조명 등 시스템, 온라인 송출,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이 지원되며, 같은 기간에 개최하는 트레이드쇼에도 참여하게 된다. 신규 진입 브랜드에 한해서 패션쇼 연출, 모델, 헤어·메이크업 등 패션쇼 개최 비용을 일부 지원한다.

해외 트레이드쇼 참가도 지원하는데,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코테리 행사에 그리디어스, 더룸, 메종니카, 세컨드 아르무아, 비바스튜디오, 트리플루트 등이 참가한다.

트레이드쇼는 의류, 잡화 6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하고, 행사는 2월 1일부터 2월 5일까지 4일 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2관에서 열린다. 트레이드 참가 브랜드를 국내외 매출 실적, 글로벌 활동 이력 등을 검토해 선정됐다. 이번에는 B2B에 집중하기 위해 B2C 행사를 중단하고 대신 바이어단을 대상을 쇼룸 투어를 추가로 진행한다.

참가 브랜드는 해외 바이어와의 1:1 오프라인 수주상담, 무역실무 사전교육, 공식 디렉토리 홍보 기회 등이 지원되며 별도 심사를 통해 해외 수주전시회 등 참가 기회(유럽, 미주, 아시아)를 부여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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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17 Jan 2024 14:47:20
<![CDATA[남성복, 온라인 공략 속도 ]]> 자사몰 키우고 외부몰 확대
전용 라인, 독립 브랜드 육성


 

최근 남성복 업계가 온라인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남성복 업계에서 온라인 채널은 큰 매출은 없으나 버리기 아까운 ‘계륵’과도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백화점 매장에서 함께 영업하는 백화점몰을 제외하면 사실상 매출 비중은 한 자릿수로 극히 낮았고, 전문성 부족으로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자사몰, 외부몰, 전용 라인을 독립 브랜드화하는 등 투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젊은 층과의 접점을 늘려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고, 향후에는 오프라인보다 낮은 판관비가 드는 온라인에서 높은 이익률을 챙길 계획이다. 자사몰로 고객 데이터도 확보한다.

자사몰에서는 삼성패션의 ‘갤럭시’, ‘갤럭시라이프스타일’, LF의 ‘닥스맨’,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 ‘시리즈’ 등 대형사가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다. SSF샵, LF몰, 코오롱몰 등 자사몰이 종합몰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20대부터 40대까지의 젊은 고객과의 접점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에 맞는 가격대, 범용성 높은 상품 라인으로 공략이 한창이다. ‘갤럭시’, ‘갤럭시라이프스타일’은 각각 GX, 삼무의복, ‘닥스맨’은 닥스훈트, ‘캠브리지멤버스’는 아놀 등을 육성 중이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닥스훈트는 올 들어 자사몰(LF몰) 구매 고객 비중이 기존 20~30대에서 40대가 다수가 됐다. 부모님보다는 남편에게 선물하는 고객이 늘어나며, 이미지가 한층 더 젊어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그 뒤로는 신성통상의 ‘앤드지’, ‘지오지아’, ‘올젠’, ‘에디션’ 등이 바짝 추격 중이다. 지난해 종합몰로 리뉴얼한 자사몰인 굿웨어몰이 옥외광고 및 온라인에서 전폭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는 가운데, 남성복 브랜드들도 이에 동참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본격적으로 자사몰을 만들고 브랜딩에 나서는 브랜드도 주목된다. 슈페리어의 ‘페라로밀라노’는 지난해 9월 자사몰을 런칭, 이번 추동 시즌부터 온라인 전용 상품도 구성한다. 오는 6월에는 형지아이앤씨의 ‘본’이 자사몰을 런칭한다.

외부몰에서는 코오롱FnC의 ‘프리커’, 원풍물산의 ‘킨록바이킨록’, 신원의 ’파렌하이트‘ 등이 적극적이다.

 

’프리커‘는 같은 회사의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의 라인에서 지난해 브랜드로 독립, 자사몰에 이어 무신사도 입점하며 인지도 재고에 나서고 있다.

’킨록바이킨록‘은 유튜버와 협업하며 적극적으로 무신사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 매출은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성장한 15억 원을 기록하며, 레거시 남성복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목표는 35억 원이다.

‘파렌하이트’ 관계자는 “‘파렌하이트’는 브랜드 내 전문 인력 배치를 통해 깊이 있는 상품 운영과 프로모션으로 올해 자사몰 및 외부몰 매출을 약 40%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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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15 Jan 2024 10:44:39
<![CDATA[잉크, 2024 Pre-Spring 컬렉션 공개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혜미가 이끄는 여성복 브랜드 EENK의 2024 Pre-Spring 컬렉션은 과거를 통해서 내일을 이끌어낸다.

EENK의 시그니처인 구조적인 디자인의 재킷은 단추로 실루엣을 변형할 수 있고, 페미닌한 레이스와 스카프 디테일의 테일러드 팬츠는 현대의 여성성과 남성성이 공존한다.

또한 빈티지한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파이핑 디테일의 슬리브리스와 티셔츠, 마치 레이스처럼 섬세한 조직으로 완성한 니트는 화이트, 그린, 블루, 베이지 등 다양한 컬러칩과 만나 산뜻하면서 부드러운 봄, 여름의 무드를 담아낸다.

이외에도 스퀘어 토우의 메리제인 슈즈, 트라페조이드 숄더 백, 로고 프린트 스카프 등 다양한 액세서리들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이번 컬렉션을 통해 정식으로 런칭하는 맨즈 라인과 선글라스 컬렉션을 통해 한층 확장되는 잉크의 새로운 내일을 엿볼 수 있다.

Pre-Spring 컬렉션의 제품들은 1월 11일부터 순차적으로 EENK 플래그십 스토어 Maison EENK와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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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2 Jan 2024 10:47:53
<![CDATA[‘발렌티노 더 내러티브’ 캠페인 공개 ]]> 메종 발렌티노가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방탄소년단 (BTS) 슈가와 함께,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킬 새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메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엘파올로 피춀리(Pierpaolo Piccioli)의 디렉팅 아래,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테오 웨너(Theo Wenner)가 촬영한 이번 캠페인은 서울의 거리들과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셀러브리티의 내면적 이야기를 다룬다. 은밀하게 포착된 순간들 속에서 슈가는 그의 침착함과 자신감이 돋보이는 컷들을 통해 스타의 반열에서 한층 빛나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예상을 벗어난 개성과 진정성을 펼치는 아티스트인 슈가는 테일러링의 본질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완성된 ‘발렌티노 더 내러티브’ 컬렉션의 완벽한 표본이라고 할 수 있다. 포멀 웨어를 중심으로, 쇼츠와 발렌티노 가라바니 로코 백, 발렌티노 가라바니 원 스터드 XL 스니커즈를 매치한 수트 룩은 슈가의 자유로우면서도 로맨틱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슈가와 함께 한 새로운 캠페인 ‘발렌티노 더 내러티브’는 2024년 1월 12일부터 선보이며, 2024년 봄/여름 ‘발렌티노 더 내러티브’ 남성 컬렉션은 1월 15일부터 발렌티노 갤러리아 명품관 우오모 부티크, 발렌티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우오모 부티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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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12 Jan 2024 10:37:09
<![CDATA[2024년 다시 돌아온 청치마 트렌드]]> 지난해 초, 데님 스커트는 기어코 예의 명성을 되찾았습니다. 추억 속에만 남을 듯했던 데님 맥시스커트를 필두로 런웨이와 스트리트 곳곳에 등장했죠.

 

이후 조용한 럭셔리의 등장으로 잠잠해진 것도 잠시, 이번 시즌 다시, 아니 새로운 전성기를 준비하고 있는 듯하더군요. 2024 S/S 런웨이에 오른 데님 스커트는 길이나 형태를 콕 짚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 제각각이었어요.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습니다. 분위기가 비교적 차분하고 여성스럽다는 것! 스트리트 무드나 ‘힙함’을 요란하게 내세우지 않고요.

 

그중 영감이 되어줄 만한 일곱 가지 룩을 선별했습니다. 디자인부터 스타일링까지 꼼꼼히 살펴보세요.

 

알투자라는 플레어 데님 스커트의 단아한 면모를 끌어냈습니다. 깨끗한 화이트 버튼다운 셔츠에 슬링백 힐을 신고 핸드백을 팔에 걸치니 고상해 보이기까지 했죠. 플레어로 퍼지는 밑단 덕에 실루엣이 단조롭지도 않았고요.

 

               

                  3.1 Philip Lim S/S 2024 RTW

 

3.1 필립 림은 현대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체의 미학이 돋보이는 비대칭 스커트로 재미를 더했죠. 누드 톤의 이너와 뮬 샌들로 소재의 무게감을 덜어냈고요. 재킷 대신 가벼운 티셔츠나 블라우스를 곁들여도 좋겠습니다.

 

              
                Dior S/S 2024 RTW

 

인상적인 건 디올의 화이트 데님 룩이었습니다. 재킷 가장자리와 스커트 밑단에 불에 그을리고 닳은 듯한 효과를 주었죠. 디테일이 주는 터프한 느낌과 컬러의 우아한 기운이 멋스러운 오라를 만들어냈습니다. 스커트 밑단의 실밥 밑으로 이어진 글래디에이터 슈즈가 정점을 찍었고요.

 

               

                Kenzo S/S 2024 RTW

 

겐조의 데님 스커트에서는 프레피 스타일 특유의 경쾌함이 묻어났습니다. 플리츠 스타일의 미니스커트였거든요. 몸에 꼭 맞는 블레이저, 포인티드 슈즈, 반짝이는 양말까지, 함께한 아이템이 새침한 매력을 더해주었죠.

 

              

                 Ulla Johnson S/S 2024 RTW

 

보헤미안 감성을 좋아한다면 울라 존슨의 룩을 염두에 두세요. 하우스는 나비 문양을 프린트한 맥시스커트를 선택했는데요. 보태니컬 패턴을 더한 크로셰 니트, 스트랩 디테일이 돋보이는 가죽 샌들을 매치해 간결하지만 눈이 지루할 틈 없는 룩을 완성해냈습니다.

 

             
              Acne Studios S/S 2024 RTW

 

1990년대 미니멀 패션은 이번 시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입니다. 짧고 똑 떨어지는 라인의 미니스커트를 곳곳에서 발견하게 될 거란 이야기죠. 아크네 스튜디오는 컬러까지 미니멀한 화이트 데님 스커트를 올렸습니다. 여기에 타이트한 톱과 뾰족한 펌프스로 도도하면서도 날렵한 스타일을 완성했죠. 데님 소재 특유의 반항적인 무드와도 잘 어우러졌습니다.

 

            
              Emilia Wickstead S/S 2024 RTW

 

수트 스타일이 이렇게 낭만적이고 여유로울 수 있다니! 에밀리아 윅스테드는 페미닌 무드와 남성적 디테일을 적절한 비율로 섞었습니다. 셔츠 핏은 박시했지만 네크라인은 깊이 파였고, 아빠 옷을 꺼내 입은 듯한 블레이저의 소매는 꽃잎처럼 우아하게 퍼져 있었죠. 이 모든 것의 중심을 잡아준 건 단정한 미디 길이의 플리츠스커트였고요.

 

 

@V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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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11 Jan 2024 15:26:04
<![CDATA[삼성패션연구소 “올해의 컬러는 ‘블루’와 ‘그린’” ]]>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의 삼성패션연구소가 경제 불확실성과 소비 심리위축이 예상되는 2024년 패션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컬러로 ‘블루’와 ‘그린’을 선정했다.

올해는 육십 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을 의미하는 해다. 이에 삼성패션연구소는 올 봄여름 시즌의 키 컬러로 ‘블루’를 꼽았다. 산들바람처럼 부드럽고 평온한 블루가 불안정한 상황에 힐링과 안정감을 전하고, 위안의 중요성을 일깨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루 컬러는 맑은 빛이 투영되면서 생기 있는 활력을 부여한다. 몽환적인 피지털(Phygital) 세계를 이야기하는 일루전 블루(Illusion Blue)와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인 콘플라워 블루(Cornflower Blue), 빛을 통해 고귀한 원석의 힘을 보여주는 블루 쿼츠(Blue Quartz)로 상반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융합시킨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어드밴스드 컨템포러리 브랜드 ‘르메르(LEMAIRE)’는 세룰리안 블루를 이용한 드레스와 블라우스 등을 출시했다. 오피서 칼라 셔츠 드레스는 신규 스타일로, 드레스 안에 셔츠를 입은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미(AMI)’는 아쿠아마린 컬러를 중심으로 한 토탈룩을 선보였다. 오버사이즈 핏의 코트부터 더블 브레스티드 재킷, 오버셔츠 및 스트레이트 핏 팬츠 등으로 구성된 세련된 스타일링을 강조했다.

‘메종키츠네(Maison Kitsuné)’는 브랜드의 상징인 여우 로고가 들어간 햄튼 블루 컬러의 폴로 드레스를 출시했다. 베이비 폭스 로고 패치와 여유롭게 몸을 감싸는 실루엣이 여성스러운 무드를 자아낸다.

‘자크뮈스(Jacquemus)’는 올해 주요 트렌드로 꼽히는 데님을 중심으로 블루 컬러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선보였다. 기하학적인 톱 핸들이 매력적인 토트백 ‘치키토’, 통통한 패디드 디자인이 매력적인 플랩백 ‘밤비무’, 비즈 장식이 매력적인 숄더백 ‘비쥬’ 등 시그니처 가방에 블루 데님 소재를 가미해 재해석했다.

‘스튜디오 니콜슨(Studio Nicholson)’은 아이시클 블루 컬러의 셔츠를 출시했다. 가볍고 쾌적한 소재로 편안함을 주는 동시에 클래식한 스타일로 깔끔한 룩을 연출할 때 유용하다.

‘옴므 플리세 이세이 미야케(HOMME PLISSÉ ISSEY MIYAKE)’는 실용적인 주름과 오버사이즈 브이넥 라인 디자인의 집업 카디건을 내놨다.

             

한편, 삼성패션연구소는 ‘블루’ 컬러 이외에도 불확실성과 기후 위기 등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시기에 지친 감각을 달래고 휴식을 가져다주는 부드러운 ‘그린’ 컬러의 확장에 주목했다.

디지털과 현실 세계의 구분 없이 각종 자극으로 넘쳐나는 세상에서 차분한 안정감을 주는 검드롭 그린(Gumdrop Green), 피지털 현실에 활력을 더하는 압생트 그린(Absinthe Green), 빛을 잃어가는 자연환경을 떠오르게 하는 더스티 터콰이즈(Dusty Turquoise) 등은 디지털 생태계까지 아우르며 그린 컬러의 감성적인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지속가능성도 상징하는 그린 컬러는 올 봄여름 시즌부터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가을겨울 시즌 키 컬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튜디오 니콜슨’은 테니스 그린 컬러의 크루넥 니트를 선보였다. 여유 있는 실루엣으로 간절기에 단독으로 활용하거나 울 코트와 매칭하면 세련된 스타일이 가능하다.

‘아미’는 올 봄여름 시즌 키 컬러로 올리브를 선정했다. 런웨이를 통해 올리브 컬러의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재킷은 물론 다채로운 하트 티셔츠까지 선보였다.

‘메종키츠네’는 핸드라이팅 로고가 반영된 카키 그린 멜란지 컬러의 오버사이즈 베스트와 폭스 헤드 패치 폴로 티셔츠 등을 출시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불확실한 미래와 기후 위기 등이 도사리는 2024년에는 부드럽고 평온한 찰나의 여유를 제공하는 ‘블루’ 컬러와 휴식, 안정감을 주는 ‘그린’ 컬러가 주목된다” 며 “푸른 용의 해인 만큼 시원한 계열의 키 컬러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패션 시장에 긍정적인 에너지와 희망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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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9 Jan 2024 11:05:02
<![CDATA[[공지] ‘이탈리아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개최 ]]> 컨템포러리, 모피, 슈즈 등 60여개 브랜드 참가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럭셔리, 캐주얼 패션 브랜드 60여 개가 서울의 한자리에 모인다.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관장 페르디난도 구엘리)가 주관하는 패션 트레이드쇼 ‘이탈리안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북문 2층 아셈볼룸 컨퍼런스룸(201~203호)에서 개최된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들이 국내 글로벌 판로 확보를 위해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행사로, 모피, 캐시미어, 여성복, 캐주얼, 신발, 핸드백, 액세서리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이번에는 컨템포러리, 모피, 주얼리, 신발 분야 신규 브랜드 참가가 늘었다. 프리미엄 아우터 ‘슈프리마(SUPREMA)’, 신발 전문 기업 '스토크톤(STOKTON)' 등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전시 기간 부대 행사로 31일 ‘패션 토크쇼’를 진행한다.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진행하고 이탈리아에서 활약 중인 디자이너 한태민, 토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알려진 석용배, 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행사 개요
-일시 : 1월 31일(수) ~ 2월 2일(금) 10AM~6PM
-장소 : 삼성동 코엑스 북문, 2층 아셈볼룸 컨퍼런스룸 201~203호
-주차 : 주차장 혼잡 예상, 대중교통 이용 권장
-신청 : 사전 신청(아래 링크) or 현장 등록 가능
 
■참관비 :무료
 
■비즈니스 매칭 상담
-바잉(소량 가능)
-라이선스 계약
-ODM/OEM 생산
-판권 계약(독점 유통 파트너쉽)

 

■행사 문의 및 사전예약

-담당자 : 박해영
-번호 : 010-2634-0672
-담당자 : 노예리
-번호 : 02-2224-3411
-이메일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카카오채널 : http://pf.kakao.com/_vUxcxlM
 

▶전시 방문 신청하러 가기 : https://forms.gle/wqHP2DUnqvuq1h3D6

 

■주요 브랜드 소개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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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8 Jan 2024 11:39:58
<![CDATA[새해 복종별 사업계획 - 캐주얼 ]]> 온라인 發 캐주얼 몸집 키우기, 레거시 브랜드 디자인 차별화
 

 

온라인 캐주얼, 백화점 이어 대리점 진출
‘마인드브릿지’ 상품 업그레이드 투자


 
올해는 온라인 캐주얼 브랜드의 시장 장악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캐주얼 시장은 에프앤에프의 ‘MLB’가 부동의 1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브랜드로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졌다.

최근 2~3년간 오프라인에 진출해 외형을 키운 온라인 브랜드가 급증했으며, 올해도 확장에 속도를 낸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마뗑킴, 리, 와릿이즌, 코드그라피, 브라운브레스, 세터 등 다수의 브랜드가 10~20개 신규 매장을 오픈한다. 특히 ‘마리떼’는 전년 대비 50% 신장한 1,5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대리점 사업에도 나선다.

선례로 ‘커버낫’을 꼽을 수 있는데, 지난해 11개 대리점을 구축했다. 월평균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전주점 등 대리점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올해도 확장 전략을 펼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우먼 라인 단독 매장 등 카테고리별 유통 확대 계획을 수립 중이다.

올해도 백화점 문을 두드리는 온라인 브랜드의 줄이 이어진다. 지난해 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테스트를 펼친 키뮤어,  마하그리드, 노매뉴얼 등은 올해 정식 입점을 목표로 한다.
 

            

 

레거시 캐주얼은 디자인 차별화에 주력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시장 재편에도 브랜드력으로 입지를 지킨 레거시 캐주얼 브랜드 대부분은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매출 파워를 내고 있다. ‘마인드브릿지’는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제품 개발, 체험형 콘텐츠를 구성한 유통 환경 개선 등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락인 효과 극대화를 노린다. 대형 유통이 없는 지역 거점에는 대리점을 연다.

데님 전문 브랜드로 가장 큰 외형을 갖춘 ‘게스’는 이번 SS시즌 프리미엄 데님 라인 런칭, 데님 특화 매장 오픈으로 정체성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 사업으로 핸드백 등 액세서리를 전개해 매출 볼륨을 키운다.

가두 상권에는 ‘탑텐’, ‘스파오’ 등 토종 SPA의 파워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탑텐’은 40개 신규점을 오픈, 730개 점을 구축하고 국내 패션 브랜드 최초로 1조 원에 도전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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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 8 Jan 2024 11:08:12
<![CDATA[미니멀 스타일을 좋아한다면 참고해야 할 룩 5]]> 지난여름 조용한 럭셔리의 대유행은 미니멀 룩의 부활을 촉발했습니다. 2024 S/S 런웨이에도 미니멀 무드를 표현하기 위해 기본 컬러와 테일러링에 집중한 브랜드가 여럿 보였고요. 예전부터 미니멀한 스타일을 사랑해왔거나, 새해를 맞으며 ‘스타일 변신’을 도모하는 이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2024 S/S 컬렉션에서 눈에 띈 따라 하기 좋은 미니멀 룩을 소개합니다.

 

더 로우와 케이트의 뒤를 이을 브랜드로 주목받는 토브. 이들은 블랙 앤 화이트라는 안전한 길을 따르면서도, 이를 뻔하지 않게 연출했습니다. 그 비결은 실루엣에 있었죠. 허리 라인을 강조하는 톱을 입어준 뒤, 넓은 밑단이 돋보이는 수트 팬츠를 매치했습니다. 트렌치 코트에서도 별다른 디테일은 찾아볼 수 없었지만, 긴 길이와 넉넉한 품 덕분에 고급스러운 무드가 한껏 느껴졌죠. 날씨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면 토브처럼 실루엣에만 집중한 블랙 앤 화이트 룩을 연출해보는 건 어떨까요?

 

              
                   Courtesy of Carven

 

까르벵의 룩도 인상적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회색 스웨터에 화이트 셔츠를 레이어드한 뒤 시스루 스커트를 더해 룩을 마무리했죠. 다리만 살짝 드러내니 과하기보다는 우아한 무드가 느껴졌고요.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을 법한 기본 아이템만 활용한 룩이라는 점도 매력적이고요.

 

             
                  Courtesy of 16Arlington

 

겨울에 입어야 제맛인 니트 톱에 스커트 조합의 핵심은 역시 화려한 스커트입니다. 16알링턴은 컬러 통일이라는 간단한 해법을 제시하며 이를 미니멀하게 풀어냈죠. 최근 트렌드와 반대로 니트 톱에 힘을 뺀 점도 주효했고요. 이 조합에 어딘가 다른 한 끗을 더하고 싶다면 클러치 백을 활용하세요. 한쪽 팔을 포기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만큼 ‘어른스러운’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액세서리의 세상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메탈릭’이었습니다. 에서 시작한 메탈릭 트렌드가 슈즈까지 영역을 넓혔기 때문이죠. 초 하이 웨이스트 팬츠를 활용해 깔끔한 룩을 선보인 로에베의 컬렉션에도 메탈릭 슈즈가 반복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절제된 느낌의 룩에 확실한 포인트를 주기 위함이었죠. 2024년에는 블랙과 화이트, 네이비와 브라운처럼 클래식한 컬러를 활용한 룩에 반짝이는 슈즈를 더해봐도 좋겠군요.

 

            
                 Courtesy of The Row

 

로에베의 룩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미니멀 룩을 연출할 때 컬러를 제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합니다. 더 로우가 종종 쨍한 컬러를 선보이는 것만 봐도 이는 분명하죠. 이들의 2024 프리폴 컬렉션에는 밝디밝은 레드 컬러 아이템이 심심치 않게 등장했는데요. 그중 가장 따라 하기 좋은 것은 그레이 코트와 팬츠에 빨간 니트 톱을 더한 룩이었습니다.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 않았다는 점도 도전 욕구를 자극했고요. 꼭 더 로우 제품이 아니더라도, 컬러감이 비슷한 니트 톱만 있다면 시도해 봄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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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5 Jan 2024 10:00:03
<![CDATA[영 서그, 자신의 브랜드 ‘Act Normal’ 선보인다]]>             힙합 아티스트 영 서그(Young Thug)가 자신의 브랜드를 선보입니다. 브랜드명은 ‘Act Normal’!

 

             
 

영 서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랜드 론칭 소식을 직접 알렸습니다. 그는 “만약 당신이 나를 지지한다면… 나머지는 알겠지?”라는 말과 함께 브랜드 이름과 로고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브랜드 공식 웹사이트에서는 ‘Coming Soon’이라는 문구 외에 정확한 출시 일정을 공개하지 않아 호기심을 더합니다. 다만, 브랜드 계정에 올라온 ‘세상이 변하는 이유가 되어라’라는 문구만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암시할 뿐이죠.

 

10대 시절 랩을 시작한 영 서그는 ’YSL(Young Stoner Life)’이라는 레이블을 만들어 CEO로서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난 2022년 그가 창립한 YSL이 단순한 레이블이 아닌, 갱단을 공동 설립하고 노래와 SNS로 이를 홍보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에 들어갔습니다. 특정 혐의 외에도 갱단의 이익을 높이기 위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저지른 광범위한 범죄행위 191건이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재판에서는 영 서그와 YSL 소속 래퍼들이 쓴 가사가 재판에 활용되기도 했죠.

 

이에 대해 영 서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찰이 음모를 조장하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노래를 업로드하며 맞섰습니다.

 

지금도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자신의 브랜드 론칭 소식을 알린 영 서그에 대해 비판과 옹호를 오가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영 서그가 선보일 ‘Act Normal’은 어떤 모습일지, 앞으로 업데이트될 소식에 귀 기울여보세요.

 

이에 대해 영 서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검찰이 음모를 조장하기 위한 행위’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노래를 업로드하며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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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4 Jan 2024 17:23:50
<![CDATA[여성복, 해외 시장서 돌파구 찾는다 ]]> 백화점 축소에 세대교체
해외 온라인, 홀세일 도모

 


기성 여성복 업체들이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백화점 비중 축소와 여성복 세대교체로 내수시장의 한계에 부딪히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여성복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망이 전보다 줄지 않으면 다행인 상황이고 올해 내수가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 홀세일 형태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글로벌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3월 글로벌 온라인 패션 커머스 파페치에 ‘스튜디오톰보이’ 공식 브랜드관을 개설하며 해외 공략을 재개했다. 스튜디오, 아뜰리에 여성 라인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 파페치 비중을 늘리는 것은 물론 일본, 동남아 등 다른 국가 진출도 모색한다. 또, 작년 하반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보브’, 지컷‘의 영업권 일체를 양도받음에 따라, 이들 브랜드의 미국, 유럽 이커머스 입점도 추진한다.

          

한섬은 5년 연속 ‘시스템’으로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며 글로벌 에디션 ‘시스템스튜디오’ 컬렉션을 선보였다. 유럽과 북미 20개국, 50여개 패션·유통업체에 상품을 공급, 연 물량이 30% 이상 확대되고 있다.

올해 계약 업체를 100개까지 확대해 수주액 2배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타임’의 글로벌 에디션 ‘더 타임’으로 올부터 파리패션위크 쇼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오롱FnC는 지난해 6월 24SS 파리패션위크 기간에 글로벌 쇼룸 에이전시 빅터쇼룸을 통해 ‘럭키마르쉐’ 컬렉션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S&W 뉴욕, 레인 크로포드 상하이 등 8개 업체와 홀세일 계약을 맺었다. 반응을 확인한 만큼 확장 전략을 준비 중이다. ‘럭키슈에뜨’도 진출을 계획 중이다. 온-오프라인 모두 검토하며 진출 방식을 고민 중이다.

제이씨패밀리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한 아이티(IT) 편집숍를 통해 ‘랩’의 의류 수출을 해오고 있는데, 올 춘하시즌 발주 금액이 전년대비 15% 늘었다. 올해는 ‘랩’의 가방 제품으로 일본,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현지 바이어들과의 협상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에고이스트’의 해외 공략도 준비 중이다. ‘에고이스트’의 한국, 중국, 동남아 판권을 갖고 있는 만큼 중국과 동남아 공략을 계획 중이며, 올해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1차 목표로 타진 전략을 구상 중이다.

대현은 2010년부터 중국 랑시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모조에스핀’을 중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는데, 국내 제작 상품 수출과 파트너사가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해 중국에서 생산 판매하는 방식을 겸하고 있다. 코로나로 줄어 들었던 비중이 회복돼감에 따라 수출을 늘리며 이익을 최대한 높이는데 주력하며, 최근 런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 중에서도 해외 시장을 두드려볼 예정이다.

TBH글로벌은 올 9월부터 여성복 ‘쥬시쥬디’를 동남아 온라인 쇼핑몰 자롤라에 선보인다. 지난해와 올 춘하시즌 상품을 중심으로 월 평균 2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전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 동남아 고객 체형과 니즈에 맞는 별도의 상품을 선보여 보다 활성화해나간다.

‘요하넥스’를 전개 중인 세미어패럴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지속적으로 디벨롭 중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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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4 Jan 2024 16:58:18
<![CDATA[2024년 봄까지 레깅스 유행은 계속된다]]> 레깅스는 여전히 트렌드 한복판에 있습니다. 모든 바지를 대체할 정도죠.

 

2010년대 레깅스는 스포츠웨어의 용도로만 사랑받았습니다. 2020년대에 들어서며 스포츠웨어는 하나의 패션 트렌드가 됐는데요. 그 가운데 보디라인을 가장 잘 드러내는 레깅스가 자연스럽게 거리에 등장하기 시작했죠. 켄달 제너와 헤일리 비버, 카이아 거버의 레깅스 룩은 이미 수차례 <보그>에 소개할 정도로 레깅스가 여러 셀럽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Acne Studios 2024 S/S Collection RTW

 

            

 

셀러브리티를 넘어 디자이너들까지 레깅스를 사랑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브랜드의 런웨이에서 ‘2024년을 위한 레깅스 룩’을 볼 수 있었죠. 아크네는 겨울에 어울리는 라운지 웨어 룩을 선보였고, 젊은 디자이너 브랜드 아틀랭은 1990년대 특유의 섹시함이 돋보이는 실루엣을 만들었습니다. 알라이아는 레깅스와 라텍스를 조합해 SM 무드를 룩에 부여했군요.

 

 

                                          
 

추운 날씨가 찾아와도 셀러브리티의 레깅스 사랑은 여전합니다. 블랙 룩을 사랑하는 이리나 샤크는 겨울에도 레깅스를 찾았죠. 관능적인 라인을 만들 수 있으니까요. 그녀는 무릎까지 올라오는 부츠를 매치해 보온성까지 챙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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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3 Jan 2024 13:59:16
<![CDATA[스페인 ‘망고’, 3년간 글로벌 매장 500개 증설]]> 작년 신규 개설 매장 136개
내년까지 美 매장 20개 증설


 
스페인에서 ‘자라’의 라이벌로 불리는 ‘망고’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 오는 2026년까지 3년에 걸쳐 500개 신규 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미국과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인도 및 캐나다가 집중 투자 대상 지역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올해 텍사스, 조지아 및 캘리포니아에 첫 매장을 여는 등 20개 매장을 개장한 데 이어 내년 워싱턴 DC, 펜실바니아 등에 20개 매장을 추가해 40개로 확충키로 했다.
 
망고는 금년 중에 136개 신규 매장 오픈과 함께 80여 개 매장을 리뉴얼한다. 현재 글로벌 매장 수는 115개 나라, 2,700여 개에 달한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26억8,000만 유로에서 12% 늘어난 30억 유로 이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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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3 Jan 2024 13:47:20
<![CDATA[새해 패션 키워드 ‘PROGRESS(진보)’ ]]> 고프코어와 레트로, 조용한 럭셔리의 진화
브랜드 독창성 강조...시장 세분화 가속


 
지난해 패션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유례없는 위기 이후 불확실성이라는 혼란까지 더해져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2024년은 숨을 고르면서 다시 도약하기 위한 채비를 해야 할 시기다.

어패럴뉴스는 국내 패션 기업들이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기운을 받아 바람직한 목표를 향해 발전하며 나아가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2024년 패션업계 키워드를 ‘PROGRESS(진보)’로 선정하고 주요 트렌드를 짚어봤다.

   

 

 

 

 

 

            

 

P(peach fuzz)는 세계적인 색상 연구회사인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로, 포근함과 따뜻함이 느껴진다. 구찌, 질샌더 등 명품들의 24 SS 런웨이에서도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R(return to retro)은 올드머니 룩 등 레트로 트렌드의 화려한 회귀를 의미한다. 옛스러움을 멋스럽게 재해석하는 일은 최근 패션 디자인의 핵심 중 하나다. 올해 역시 레트로 무드의 다양한 디자인들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O(originality)는 브랜딩 전략에 대한 핵심 키워드로, 트렌드에 맞춘 전략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독창성과 헤리티지를 쌓지 않고서는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브랜드의 가치와 신뢰를 줄 수 없다.

G(gorpcore)는 올해 역시 한층 진화된 스타일로 트렌드를 주도할 전망이다. 이어 블록코어, 바비코어, 모터코어 등 ‘ OO코어’ 컨셉의 스타일들이 올해도 패션 시장의 트렌드 이슈로 이어질 전망이다.

R(richman)은 패션 기업들의 핵심 고객이다. 특히 패션에 관심이 높은 영리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매출의 단위가 달라지고 있다.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포지션 전략과 가치 구축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E(eco-friendly)는 최근 패션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특히 ‘지속가능’이라는 화두 아래 친환경 소재에 대한 활용은 꾸준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혁신적인 소재의 개발과 활용이 중요한 시점이다.

S(short& tight)의 실루엣이 상의에 이어 하의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도 루즈와 와이드 핏이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는 있지만, 타이트하면서 짧은 기장의 룩이 서서히 확대 선보여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S(segmentation)은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니즈와 이에 따른 시장의 세분화를 의미한다. 대중을 겨냥한 메가 브랜드가 아니라면, 코어 타깃을 설정하고 정교한 전략을 통해 팬덤을 구축하는 것도 하나의 비즈니스 툴이 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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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 Jan 2024 14:17:24
<![CDATA[패션 대형사, 수입 브랜드 도입 경쟁 ]]> 하이엔드 대부분 직진출...실적 감소
MZ 겨냥 영럭셔리, 컨템 분야 집중


패션 대형사들의 수입 사업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유통 3사는 내년에도 고급화와 MZ세대 흡수를 위해 그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이에 수입 패션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서날, 삼성물산 패션부문, 한섬, LF,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등 대형사들은 수입 브랜드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MZ를 끌어들이는 데 효과적이고, 자체 브랜드 런칭과 비교해 투자 대비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라이선스가 혼합된 브랜드를 제외한 공식 수입 브랜드는 신세계 30개, 삼성패션 21개, LF 13개, 한섬 9개, 코오롱FnC 4개로 파악됐다.

삼성패션은 신규 런칭보다는 기존 브랜드들의 확장이 눈에 띈다. 현재 삼성패션의 수입 브랜드 매출 비중은 30% 안팎이다.

보유 브랜드 수에서 앞서 있는 신세계는 지난해 기준 수입 패션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60%로 대형사 중 가장 크다. 최근 발굴에 더 속도가 붙었는데, 이는 지난 몇 년간 이탈한 브랜드가 늘었기 때문이다. 올해 ‘셀린느’가 직진출했고, ‘아크네스튜디오’는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전환됐다. 매니지먼트 계약으로 전개할 시 매출은 본사로 합산되고, 전개 기업은 일정 수수료를 받는 구조로 전환된다. ‘메종마르지엘라’, ‘디젤’, ‘마르니’ 등은 유통 계약이 종료됐다. 


한섬, LF, 코오롱FnC는 후발 주자로 수입 포트폴리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섬은 지난해와 올해 런칭이 많았다. ‘타임’, ’시스템‘, ‘마인’ 등의 강력한 자체 브랜드들이 매출 비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 한계가 뚜렷, 해외 브랜드를 통해 추가 성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새해 편집숍 ‘키스(kith)’, ‘아스페시 여성’의 전개를 시작한다.

LF는 핵심 브랜드 ‘바버’를 시장에 안착시킨 뒤로 ‘이자벨마랑’, ‘레오나드’, ‘빈스’ 등 브랜드 풀을 갖춰 나가고 있다. 최근 ‘핏플랍’, 작년 3월 도입한 ‘빠투’도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내년 ‘이자벨마랑 옴므’, ‘포르테포르테’ 육성에 집중한다.

 

코오롱FnC는 2022년 ‘닐바렛 골프’, ‘이로맨즈’, ‘발렉스트라’에 이어 올해 ‘케이트’를 런칭하고 갤러리아 명품관에 첫 매장을 냈다. ‘이로’는 남성 매장을 늘리면서, 신흥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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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 Jan 2024 12:33:56
<![CDATA[[신년기획] ‘밀레니얼 디렉터스의 시대]]> 2024년 K패션 ‘씬’의 주인공들을 주목하라

 


어느 날, 낯선 이름을 단 팝업 매장에 사람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1주일에 수억 원씩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모두가 고개를 돌려 그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비로소 모두가 새로운 세계에 이미 들어서 있음을 감지한 순간이다.  

 

돌이켜보면 팬데믹 3년이 단순히 전염병이 인류를 위협했던 시기이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2015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가 활성화된 이후 오프라인이 락다운된 코로나 3년을 지나 2023년까지, 사람들이 ‘패션’을 향유하는 방식이 얼마나 크게 바뀌었는지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렉토, 아모멘토, 오르, 잉크, 샌드베이지, 그리고 시에, 시엔느, 타낫, 마뗑킴에 이르기까지 최근 부상한 브랜드들은 2015년과 2021년 사이 대부분 런칭됐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의 일상화, 국내와 해외를 가르는 심리적 경계의 파괴가 급속히 진행된 바로 그 시기다.  

 

그리고 이들은 코로나로 발이 묶인 3년간 온라인을 통해 꾸준히 컬렉션을 발표하고, 자사몰과 SNS를 통해 팬덤을 쌓았다. 그리고 다시 오프라인이 열리자, 직영점과 백화점으로 그 팬덤과 열망이 쏟아져 나왔다.  

 

온라인 세계를 기반으로, 비즈니스의 문법이 통째로 바뀌고 있었지만, 제도권은 그 변화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그들은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일단 그 브랜드들을 이끄는 주역들이 30~40대의 밀레니얼 세대라는 공통점이 있다. K패션 씬의 주류로 부상한 그들의 공통점을 들여다보면, 이 시대 패션 비즈니스의 문법이 읽힌다. 레거시 기업들에게도 힌트가 될 수 있다.  
 

디자이너가 이끄는 패션 컴퍼니
트렌드 아닌 ‘정체성’으로 승부


‘렉토’의 정지연 대표는 프로덕트 서울이라는 편집숍을 운영한, 삼성디자인펀드 수상 경력의 디자이너다. 2년 전 합류한 정백석 디렉터는 사진을 전공한 한섬 디자이너 출신으로, 상품 전체를 총괄하면서 남성 라인의 런칭을 이끌었다.

‘잉크’의 이혜미 대표 겸 디렉터는 서울패션위크와 뉴욕, 파리패션위크를 넘나든 경력의 소유자이고, ‘오르’의 이은정, 이혜정 대표는 각각 잡화, 주얼리 디자이너 출신이다.

코로나 이전까지 국내 패션은 디자인 산업이 아닌, 유통 산업에 더 가까웠다. 백화점에 의존해 트렌드를 확대 재생산하는 방식의 비즈니스였다. 당연히 디자이너 출신 대표가 이끄는 기업이 주류로 올라선 경우가 드물다 못해 희귀했다. 세상은 디자이너들이 조직 관리나 영업력이 부족해서 실패하는 것이라 했다. 하지만 이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얘기다.

이혜미 ‘잉크’ 대표는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도 패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성숙해지면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색깔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것 같다. 패션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과도기”라고 말했다.

 


백화점은 필수 아닌 ‘선택’
자사몰, 직영점만으로 수백억 매출


이들에게 백화점은 필수 코스가 아니다. 자사몰과 직영점 1~2개로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이미 올리고 있고,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기준으로는 백화점 40~60개 점을 통해 올리던 300~400억 원의 매출이 브랜드 자사몰 한 곳에서 만들어진다. 불과 3~4년 전이라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웨어의 ‘오르’는 마포 직영점과 자사몰 등이 전부다. 그런데 현대백화점 매입팀의 레이더에 ‘오르’ 자사몰 고객들의 댓글이 걸려들었다. ‘팬덤’을 확인한 것이다.
 
‘오르’는 현대의 삼고초려 끝에 더현대 서울에 첫 매장을 열었다. 그리고 월평균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과의 관계에서 백화점은 과거의 ‘갑’이 아니다. 반대에 가깝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월 매출 4억 원대로 두각을 나타낸 ‘렉토’는 센텀시티에서도 3억 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역시 백화점의 구애로 매장을 오픈한 ‘마뗑킴’, ‘시에’는 더현대 서울에서 충격적인 실적을 기록중이다. ‘시에’가 지난해 3월 7억 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마뗑킴’이 7월과 8월 두 달 연속 12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향후 13~14억 원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점당 월평균 매출로 최고라는 한섬의 ‘타임’도 한 번도 기록한 적이 없는 수치다.

 

해외 사업은 선택 아닌 ‘필수’
‘잉크’ 해외 매출 70%, 그들에게 국경은 없다


반면 이들에게 해외 사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진다.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정보기술(IT)에 능통하고, 대학 진학률이 높았다. 한국 경제가 급격히 부흥하며 활기로 가득했던 시기, 해외여행과 유학길이 자유롭게 열린 시기 청소년기와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래서인지 이들에게서는 국경의 벽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을 찾아보기 힘들다. 렉토의 정백석 디렉터와 잉크의 이혜미 대표는 공통적으로 “‘파리패션위크’의 정회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한다.

‘렉토’는 이미 미국, 일본, 대만, 프랑스, 덴마크, 중국에서 홀세일 사업을 펼쳐, 내수보다 더 높은 매출을 거둬 들인다. ‘잉크’는 올해 일본, 쿠웨이트, 카타르,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홀세일도 시작, 현재 12개국 100여 곳의 숍에서 판매되고 있다.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윤춘호 디자이너의 ‘YCH’는 특히 중국에서 급격히 성장하며, 최근에 바니스 재팬, 홍콩 하비니콜스 등 해외 주요 채널 20곳을 추가했다.

조본봄 디자이너의 ‘본봄’의 활약도 눈에 띈다. 홍콩, 싱가폴, 태국 일본, 영국, 프랑스, 미국 의 편집숍, 쇼핑몰 수주가 증가하며 수출액이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소통의 SNS, 팬덤을 만드는 자사몰
팬들이 남긴 데이터가 크리에이티브의 원천


 ‘렉토’는 런웨이 쇼를 하지 않는다. 대신 자사몰과 SNS 등을 통해 다음 시즌 캠페인 이미지를 공개한다. 이에 대해 정백석 디자이너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비주얼은 물론, SNS 세계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충분히 공개한 뒤 다음 스텝으로서 런웨이를 고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 팬덤이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이 대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SNS는 일방의 채널이 아니다. 댓글을 달고, 거기에 응답하며 양방향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SNS와 함께 다른 한 축을 이루는 곳은 바로 자사몰이다. 단언컨대, 이들이 자사몰을 통해 공개하는 이미지와 스타일은 기존 제도권의 어떤 업체보다 근사하다.

2022년 추동 ‘렉토’의 온라인 룩북에 등장한 ‘뉴발란스’ 운동화 코디 컷 한 장이 일으킨 나비효과, 일명 ‘렉쏘공’ 신드롬은 그 증거 중 하나일 뿐이다.

‘오르’ 자사몰에는 제품마다 구매자의 댓글이 수십개, 경우에 따라 수백개씩 달려 있다. 그들의 반응은 흡사 인기 스타를 향한 덕질에 가까워 보이기까지 한다. 디자이너 브랜드는 아니지만, 엄청난 저력으로 업계를 놀라게 한 ‘시에’는 대표가 곧 인플루언서다. 대표와 직원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는 늘 매진을 기록하고, 자사몰에는 솔드 아웃이라 표시된 제품들이 더 많다.

연간 수백억 원의 자사몰은 ‘팬심’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곳에 쌓이는 데이터는 그 자체로 크리에이티브 작업의 원천이 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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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 Jan 2024 10:47:34
<![CDATA[英 프레이저스 그룹, 명품 플랫폼 ‘매치스 패션’ 인수 ]]> 아팍스파트너스로부터 5200만 파운드에 매입


영국 억만장자 마이크 애슐리의 프레이저스그룹이 명품 패션 웹사이트 매치스 패션(Matches Fashion)을 사모펀드 아팍스파트너스(Apax Partners)로부터 5,200만 파운드(6,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거래는 프레이저스그룹의 명품 시장 입지 강화와 함께 한국 쿠팡의 파페치 인수에 이은 두 번째 영국 명품 온라인 리테일러의 헐값 매각이라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프레이저스그룹은 스포츠 다이렉트를 비롯 백화점 체인 하우스 오브 프레이저와 함께 명품 패션 레이블 플렌넬스, 새비 로의 양복점 기브스앤호크 등에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매치스를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치스 패션은 구찌, 발렌티노 등 450여 개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앞세워 세계 150여 개 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2023년 손실금만도 3,350만 달러. 아팍스파트너스의 2017년 매치스 패션 인수 금액이 10억 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의 손실을 어림할 수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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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8 Dec 2023 09:51:36
<![CDATA[[송년기획] 2023 베스트 오브 베스트 - 캐주얼 ]]> 탑텐

토종 SPA의 자존심...정상 질주

올해 연간 최고 매출액인 9000억 원 달성을 앞둔 ‘탑텐’이 국내 SPA로 정상의 위치에 오르며 그 명성을 높였다.

‘탑텐’의 성공에는 제조부터 유통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뒷받침됐다. 신성통상(대표 염태순)의 자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한 안정적인 물량 공급, 상품력 향상을 위한 소재 및 디자인 개발 투자, 공격적인 영업망 확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SPA가 갖춰야 하는 모든 요소를 장착했다.

물론 SPA의 강점인 ‘가성비’는 기본이다. 경쟁 브랜드인 ‘유니클로’ 제품의 가격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기능성 이너웨어 시장에서 ‘탑텐’의 점유율은 압도적이다.

대표 제품인 온에어, 쿨에어, 언더웨어는 올해만 누적 판매량이 각각 100만 장, 80만 장, 100만 장에 달한다. 온에어와 쿨에어는 신성통상 통합 R&D 실에서 직접 개발한 코튼 모달 소재를 사용했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 파이를 확대한 것이 아닌, 품질을 기본으로 갖춘 제품력이 탄탄했기 때문에 가능한 수치다.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어떤 체형에도 잘 어울리는 핏으로 인기가 좋은 베러 데님 팬츠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72만 장이다.

유아복부터 성인복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상품 구성으로, 고객이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폭넓은 것 또한 강점이다.

유통 채널별 영업망 확대 전략 역시 뛰어나다. 대형마트를 비롯해 교외형 대형 매장, 최근 오픈하기 시작한 도심형 매장까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매장 확대에 거침이 없다. 올해는 690개 점까지 구축한다.

탑텐, 탑텐키즈, 탑텐밸런스 등 카테고리별 단독 매장도 지속적으로 늘려 브랜드 볼륨화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부터 단독점을 오픈하기 시작한 밸런스는 올해 20개 점을 추가 개설하여 38개 점을 확보했다.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런칭 4년 차 1천억 도달...캐주얼의 새로운 리더

2019년 3억 원, 2020년 6억 원, 2021년 100억 원, 2022년 350억 원, 2023년 1000억 원.

최근 10년간 국내 패션 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초고속 성장을 일궈낸 대표 브랜드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의 실적이다. 최근 재편된 캐주얼 시장에는 여러 신흥 브랜드가 출현했는데, 사업 확장성 측면에서 ‘마리떼’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캐주얼 부문 베스트 브랜드로 뽑혔다.

레이어(대표 신찬호)의 ‘마리떼’가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은 해는 리브랜딩을 단행한 2021년이다. 과거 남성 데님을 떠올리게 하는 브랜드 별칭 ‘저버’ 대신 ‘마리떼’라는 이름을 사람들의 머릿속에 심는 데 공을 들였고, 중심 타깃을 여성으로 전환했다. ‘마리떼’만의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으로 팬덤을 형성시켰고, 그해 8월부터 시작한 오프라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더현대 서울점은 월평균 6억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입점한 전 점포에서 상위권 매출을 올리고 있다.

클래식 로고 라인은 매 시즌 판매량이 급증하는 시그니처로, 특히 클래식 로고 크롭 티셔츠는 누적 판매량이 35만 장에 달한다. 해외 고객들까지 앞다퉈 찾는 아이템이다. 별도로 해외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 않음에도 한남점, 홍대점의 외국이 관광객의 매출 비중은 전체 70~80%로, 월평균 매출액이 각각 7억5000만 원, 6억 원이다.

올해는 53개 점, 내년에는 80개 점까지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가두 상권으로 보폭을 넓혀 대리점 영업에도 나선다. 지난 5월 런칭한 아동복 ‘마리떼 앙팡’ 사업 확대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 올해 오픈한 백화점 4개 매장은 17개까지 늘린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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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8 Dec 2023 09:49:34
<![CDATA[마크앤로나, 퍼포먼스 라인 리뉴얼 ]]> 기능성 기반에 트렌디한 디자인
기존 30% 비중에서 40%로 확대


제이씨패밀리(대표 김예철)의 ‘마크앤로나’가 내년 토너먼트 라인을 리뉴얼한다.

‘마크앤로나’는 패션성을 강조하는 ‘제너럴(GENERAL)’, 기능성 소재를 기반으로 한 라인 ‘토너먼트(TOURNAMENT)’, 프리미엄 라인 ‘코드(CODE)’ 등 3개 라인을 전개 중이다.

‘코드’ 라인은 기존 라인보다 30% 이상 높은 가격대로 일부 주요 매장과 온라인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제너럴’과 ‘토너먼트’가 핵심이다. 그중 ‘토너먼트’ 라인은 전체 스타일의 30%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골프웨어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크앤로나’는 24 SS 시즌부터 ‘토너먼트’ 라인을 새롭게 리뉴얼해 선보인다. 기능성 소재는 사용하되, 보다 패션성을 강조하면서 한층 더 세련된 퍼포먼스 라인을 선보인다. 로고부터 그래픽, 컬러감 등 디자인 전반에 걸쳐 리뉴얼했다.

소비자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강조 전달하기 위해 스타일과 물량 비중도 종전 30%에서 40% 수준으로 늘렸다. 또 온라인 채널을 통해 ‘토너먼트’ 라인에 대한 비주얼과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노출한다.

플래그십 스토어도 선보인다. ‘마크앤로나’와 함께 전개 중인 골프웨어 ‘혼가먼트’의 청담점을 ‘마크앤로나 by 마켓스토어’로 내년 3월 전환한다. 온라인 자사몰과 같이 ‘마크앤로나’의 전체 라인을 한 곳에 만나볼 수 있는 매장이다.

‘마크앤로나 by 마켓스토어’에서도 ‘토너먼트’ 라인을 전면 배치해 소개한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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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 27 Dec 2023 11:25:46
<![CDATA[29CM, 여성 잡화 거래액 최대 2배 증가 ]]> 29CM(대표 박준모)의 10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29CM에서 판매된 여성 잡화 거래액을 집계한 결과 신발 카테고리가 전년 대비 8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 한파를 대비하는 양털 부츠, 스노우 부츠 등의 판매량이 높았다. ‘어그’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헌터’는 4배 이상 거래액이 늘어나며 고속 성장했다. 겨울 부츠를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슈즈 브랜드 '무드나잇'은 올 4분기에만 전년 대비 5배 가까이 거래액이 늘었다. 
 

가방 브랜드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62% 증가했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2539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클래식 백의 정석 ‘유르트’와 보스턴백으로 유명한 ‘드메리엘’은 작년보다 거래액이 3배 이상 늘 정도로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자유분방한 개성을 추구하는 가방 브랜드 ‘뉸네’도 올해 들어 100% 성장세를 기록할 정도 성장했다. 

 
가장 두드러운 성장세를 기록한 여성 잡화는 주얼리다. 29CM에서 올 4분기에 판매된 주얼리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배 이상 늘었다. 모던하고 세련된 실루엣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컨템포러리 주얼리 브랜드 ‘넘버링’은 무려 8배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했다. 트렌디한 주얼리 디자인을 선보이는 ‘타티아나’는 420% 이상 거래액이 늘면서 인기 브랜드로 급상승 했다. 

 
이 밖에 겨울철 필수 스타일 아이템인 바라클라바, 장갑, 목도리, 워머 등 패션 액세서리를 주력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성장세도 눈여겨볼만한다. ‘썸웨어버터’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670% 이상 거래액이 늘었고, 의류를 비롯해 다양한 패션 아이템으로 확장하고 있는 ‘벤시몽’은 13배 달하는 거래액 상승 효과를 얻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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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 26 Dec 2023 14:44:08
<![CDATA[따분한 겨울 룩에 활기를 불어넣을 ‘이 컬러’]]> 날씨가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어둡고 칙칙한 색에 손이 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겨울 내내 올 블랙만 입을 수는 없는 노릇이죠. 올가을과 겨울 트렌드 컬러인 그레이와 브라운의 대항마가 나타났습니다. 차분하면서도 클래식한 매력을 머금은 다크 그린이 바로 그것.

 

한발 앞서 다크 그린을 입은 셀럽들의 룩부터 살펴볼까요? 시드니 스위니는 우아한 비대칭 드레스 위에 클래식한 코트를 걸쳤습니다. 채도 낮은 그린을 선택한 덕에, 블랙과도 잘 어우러지는 걸 볼 수 있죠. 칼바람을 막아줄 블랙 수트 팬츠까지 더한다면 금상첨화겠습니다. 슈즈로는 무드를 깨지 않을 구두가 가장 적당하겠고요.
 

 

제시카 차스테인의 룩도 흥미롭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거리에서 마주치기 힘든 그린 컬러 팬츠를 활용했거든요. 이를 멋스럽게 풀어낸 비법은 간단했습니다. 채도를 맞춰 상의까지 그린으로 통일해버리는 것. 반짝이는 스팽글이 들어간 니트를 매치한 덕에 지루해 보이지도 않고요. 제시카 차스테인 역시 블랙 힐을 활용해 블랙과 그린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물론 다크 그린으로 포멀한 무드만 연출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윈드브레이커와 레깅스를 매치한 켄달 제너의 애슬레저 룩이 좋은 예시죠. 그녀의 조합을 참고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동네 마실’ 룩을 완성할 수 있겠죠?

 

           
            2024 리조트 컬렉션, Courtesy of Bottega Venta
 

런웨이로 시선을 돌리면 더욱 많은 영감이 피어납니다. 보테가 베네타의 2024 리조트 컬렉션에는 그린과 옐로라는, 의외의 색 조합이 등장했죠. 2024년 봄이 오자마자 시도해보고픈 룩입니다.

 

           
             2024 S/S 컬렉션, Courtesy of Bottega Veneta

 

다크 그린 컬러의 백도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올 블랙 룩에 포인트가 되어줄 수 있을뿐더러, 팝한 컬러를 자주 활용하게 되는 봄과 여름에도 매일같이 들고 다니게 될 테니까요.

 

           
             2023 F/W 컬렉션, Courtesy of Burberry

 

'그린’ 하면 떠오르는 디자이너 다니엘 리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버버리로 무대를 옮긴 리는 한층 정제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그의 데뷔 컬렉션에서는 다크 그린 컬러의 액세서리가 다수 등장하는가 하면, 트렌치 코트의 칼라를 변주하며 재미를 주기도 했습니다.

 

          

 

         
              2024 S/S 컬렉션, Courtesy of Burberry

 

2024 S/S 컬렉션은 어땠을까요? ‘클래식’한 컬러치고 다크 그린과 어울리지 않는 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리의 의도는 다크 그린을 블랙, 베이지, 그리고 카키와 매치한 룩에서 읽을 수 있었고요. 어둑어둑한 컬러를 활용한 출근 룩에 질리던 참이라면, 다크 그린 셔츠를 슬쩍 얹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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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 22 Dec 2023 16:29:17
<![CDATA[가장 LA적인 일상, 패션, 뎀나!]]> 뎀나가 로스앤젤레스로 간 까닭은?

 

도시 밖에 사는 사람들이 보기에 로스앤젤레스는 초현실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야자수, 협곡, 금빛 노을, 다듬어진 얼굴과 탄탄한 몸매, 오가닉 식료품점 에레혼(Erewhon) 숭배, 할리우드 사인까지. 발렌시아가의 조지아 출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Demna) 또한 이 도시의 매력에서 영향을 받는다. 지난 12월 첫 주말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프리폴 쇼가 끝난 뒤 그는 이곳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도시”라 부르며, “소련 이후 고립 속에서 10대 시절을 보냈을 때 나의 모든 문화적 발전은 바로 이곳에서 비롯되었고, 영화와 음악, 내가 흡수한 이곳의 모든 것이 이후 내 패션의 자양분이 되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저 멀리 그 유명한 할리우드 사인을 배경으로 둔 채 핸콕 파크(Hancock Park)의 잘 정비된 윈저 대로(Windsor Boulevard)에 발렌시아가의 고스적인 검은색 옷을 입고 단체로 등장하는 게스트에게는 분명 초현실적인 무언가가 있었다. “햇볕 잘 드는 트란실바니아의 장례식에 가는 것 같군요.” 동료 에디터가 농담을 건넸다. 팀 버튼의 테크니컬러 영화 한 장면으로 들어가는 것 같기도 했다.

 

이번 쇼는 이 브랜드가 미국에서 여는 두 번째 데스티네이션 패션쇼다. 2022년 뎀나는 뉴욕 증권거래소를 선정해, 그의 특기 중 하나인 테일러링을 강조한 ‘고급스러운 클래식 의류’ 컬렉션, 발렌시아가 ‘가드-로브(Garde-Robe)’를 선보였다. 이 컬렉션은 운동복, 짐 백, 고성능 스니커즈로 처음 두어 룩을 구성해 오히려 남부 캘리포니아의 분위기를 더 풍겼다. 그다음에 나온 Y2K 벨루어 점프수트와 거대한 시어링 하이힐 부츠는 독자에게 친숙할 것이다. 이탈리아 <보그>에 실려 유명해진 스티븐 마이젤의 할리우드 사진만 아니었다면, 이 룩은 젊은 뎀나가 명성을 얻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되었을 수도 있다.

 

                

 

소셜 미디어 시절 이전에 파파라치들이 숨는 곳은 커피빈 매장 밖이었다. 2023년 지금 스타들이 손에 쥔 건 에레혼의 스무디다. 이번 쇼에 맞춰 발렌시아가는 이 로스앤젤레스 식료품점과 협업해 주스를 만들었다. 활성탄 분말로 만든 이 주스는 이자벨 위페르의 뒤를 이어 모델 겸 배우 역할을 하고 있는 브리짓 닐슨(Brigitte Nielsen)이 쇼에서 입은 스트레치 터틀넥과 스키니 진만큼 까맸다. 뎀나는 이 주스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뭐가 들었는지는 몰라요. 그저 검은색을 원했을 뿐이에요.”

 

  
                
 

웰니스 문화는 로스앤젤레스의 성공적인 수출품 중 하나다. 늘 그렇듯 뎀나의 파트너 BFRND가 만든 강렬한 사운드트랙은 자칫 휑하게 보일 수 있는 쇼에 다소 뚜렷한 재미를 주었다. 뎀나는 자신이 이 컬렉션 혹은 로스앤젤레스 자체에 아이러니로 접근했다는 사람들의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가죽으로 만든 식료품 봉투에는 무언가 익살스럽게 비뚤어진 점이 있었다.

 

자극적인 이브닝 드레스(일부는 이튿날 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열리는 갈라 행사에 보냈을 수도 있다)는 다른 룩만큼 할리우드적이었지만, 우아함과 드라마틱함에서 더 쉽게 진정성을 읽어낼 수 있었다. 퍼넬넥이 모델 눈 아래까지 올라 오는 하얀 웨딩드레스의 풍성한 볼륨에는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에게 보내는 경의가 담겨 있었다. 다른 두 벌의 드레스는 가슴팍에 묶은 너저분한 침대 시트를 연상시켰다. 에나멜 가죽으로 된 침대 시트가 있다면 말이다. 이 드레스는 순전히 뎀나 그 자체였으며, 2022 가을 패션쇼(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되고 며칠 후에 열렸다)를 위해 디자인한 쓰레기봉투 가방과 연결 고리를 찾아볼 수도 있었다.

 

  

우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예쁜 거주지 중 한 곳에 있었지만, 뎀나는 이 도시의 극심한 불평등을 모른 체하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는 종종 얄팍한 곳이라 불리지만, 이 도시를 사랑하는 이 남자는 결코 얄팍하지 않았다. (V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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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1 Dec 2023 11:38:13
<![CDATA[진짜보다 아름다운 페이크 퍼 코트]]> 진짜보다 아름다운 페이크 퍼 코트더 풍성하고 과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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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1 Dec 2023 11:29:54
<![CDATA[유니클로, 내년 미국·캐나다에 20개 신규 매장 ]]> 2027년 미주 매장 200개로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의 유니클로가 내년 봄 미국과 캐나다에 9개 신규 매장을 신설하는 등 20개 이상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2027년까지 미주 매장을 2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특히 미국 달러화에 대한 엔화 약세를 바탕으로 미주,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현재 미주 지역 유니클로 매장은 미국 53개, 캐나다 19개 등 모두 72개에 달한다.

한편 유럽 패스트 패션인 자라, 망고, 프라이마크 등은 해안보다는 인구 증가가 빠른 테니시, 유타, 콜로라도 텍사스, 조지아 등 내륙으로 깊이 파고드는 추세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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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1 Dec 2023 11:03:49
<![CDATA[패션&플랫폼 투자 유치, 2년 전 대비 50% 감소 ]]> 패션&뷰티 총 69건, 전체의 6.1% 차지 
무신사, 헬리녹스 투자 유치액 1, 4위 



패션, 유통 플랫폼 투자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얼어붙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 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올해 스타트업·중소기업 대상 투자는 총 1,133건으로 전년 대비 870건 43.4%나 줄었다. 집행된 투자 금액은 6조211억2,0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56.0% 줄었다.

패션&뷰티 부문은 총 69건, 비중은 전체의 6.1%를, 쇼핑은 27건의 2.4%로 조사됐다. 투자금은 패션&뷰티가 4,607억 원, 쇼핑은 1,335억 원 총 5,942억 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발표한 업종별 신규 투자 규모를 살펴보면 유통 및 서비스 분야는 올해 4,506억 규모(1월부터 9월 누계)로 전년 대비 40% 수준에 머물렀다. 패션&플랫폼 투자 규모도 약 6,000억 원으로 추산, 2년 전 대비 50% 이상 축소됐다. 

올해는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기업들에게 투자금이 집중된 게 특징이다. 무신사가 지난 7월 2,0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단계 투자를 유치, 가장 큰 규모를 유치했고, 캠핑 전문 기업 헬리녹스가 올 3월 1,4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온라인 패션 전문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눈에 띈다.  

‘마르디메크르디’를 전개 중인 피스피스스튜디오가 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GBGH가 설립 1년 5개월 만에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슈즈 ‘크리스틴’과 신발 제조 플랫폼 ‘신플’을 전개 중인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가 70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플랫폼 업계는 실적의 희비가 교차하면서 양극화도 더욱 심해졌다.  

2021년 플랫폼 투자 사례가 16건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7건에 불과했고, 올해는 5건으로 줄었다. 지난해 2,000억 이상의 투자가 진행됐지만 올해는 투자 규모도 최소 30억, 최대 500억 원으로 축소됐다. 

4050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 ‘퀸잇’은 총 340억 원의 B2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고, 1020 플랫폼 ‘에이블리’는 올해 초 500억 원 규모 투자를 받고, 내년 초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에이블리는 투자금으로 아시아, 북미 등 해외 시장 판로도 확장하고, 일본 서비스 ‘아무드’를 육성한다. 이외 리셀 플랫폼 아웃오브 스탁이 30억 투자를 유치했고, 발란, 마플샵 등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플랫폼 사 중 일부는 경영 효율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 일부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년 투자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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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1 Dec 2023 10:58:44
<![CDATA[[송년 기획] 2023 패션 유통 HOT ISSUE ]]> 1. 여성복, 캐주얼, 남성복, 잡화 전 복종의 이머징 브랜드 부상
렉토, 잉크, 아모멘토, 시에, 오르 등의 여성복과 마리떼프랑소와저버, 마뗑킴, 마르디메크르디 등 일명 캐주얼 3마, 이미스, 스탠드오일 등의 잡화 등 각 복종에서 이머징 브랜드의 기세가 막강한 한해였다. 온라인이나 자사몰을 통해 차근히 저력을 쌓아 온 이들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며 업계 전면에 부상해 이름을 알렸고, 캐주얼의 경우 빠른 속도로 1천억 원을 넘기는 저력을 보였다. 

2. 골프, 명품 매출 하락...팬데믹 거품 증발
패션 업계 사상, 이토록 빠르게 거품이 꺼진 사례도 흔치 않다. 팬데믹 기간 급상승했던 골프웨어 매출이 급전직하로 떨어졌고, 명품 매출도 하락세에 들어섰다. 백화점은 MD 정비에 착수해, 우후죽순으로 런칭된 신규 골프웨어들은 유통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3. 중간 실종...빈익빈부익부 심화
전 복종, 전 분야에 걸쳐 양극화,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됐다. 상위 2~3개 브랜드로의 매출 쏠림이 커졌고, 중간 이하 포지션의 브랜드 군은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4. 백화점 내셔널 브랜드 축소  
더현대 서울의 모델이 유통 업계 전반으로 확대된 가운데, 모든 조닝에서 내셔널 레거시 브랜드의 축소가 진행됐다. 온라인, 디자이너 기반의 이머징 브랜드와 해외파, 명품의 입지가 확대되는 만큼 기존 브랜드들은 밀려나는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5. 금리, 물가 상승에 소비 침체...3분기 이후 매출, 이익 폭락
금리, 물가 상승 여파가 3분기 이후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일제히 감소했다. 패션, 유통, 섬유 업계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폭락했다. 소비 심리가 침체된 가운데 옷값은 크게 올라 구매력 감소의 큰 요인이 됐다. 

 


 

6. 성수동, 한남동 팝업
1년 내내 업계에서 가장 많이 들려 온 소식은 ‘팝업’이었다. 성수동에 이어 한남동이 패션의 핵심 요지로 인식되면서, 직영점과 팝업스토어 오픈 소식이 이어졌다. 성수동은 패션 기업들의 본사와 직영점, 팝업 매장이 동시에 집결하면서 이슈의 중심지가 됐다.  

7. 조용한 럭셔리 
올 한 해를 대표한 트렌드 경향 하나를 꼽는다면 ‘조용한 럭셔리’다. 해외 컬렉션을 통해 엔데믹 이후의 불황형 패션으로 선보인 이후 패션 업계 전반에 미니멀한 트렌드가 퍼져 나갔다.

 


 

8. 고프코어의 패션 침투 
아웃도어의 일상복화, 일상복의 아웃도어화가 지속됐다. 고프코어 컨셉을 주축으로 한 새 브랜드들의 출현도 잇달았다. 워크웨어 등 고프코어의 특징을 기반으로 한 복종의 브랜드들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9. 유튜브 쇼핑 기능 한국 최초 오픈
국내 이용자 수 4,095만 명, 모바일 앱 사용 시간 압도적 1위의 유튜브가 온라인 쇼핑 채널 ‘유튜브 쇼핑’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런칭했다. 검색과 음악 시장 입지를 구축한 유튜브가 쇼핑에까지 진출하면서 국내 포털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0. 빅3 백화점 사장단 물갈이 
2021년 말 외부 인사로 사장단을 교체했던 롯데를 제외한 현대와 신세계가 올 연말 사장단을 교체하는 큰 폭의 인사를 단행했다. 2021년과 2022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던 현대와 신세계는 올해 실적이 둔화되자 인사 교체를 통한 비상 경영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부진을 지속하고 있는 면세점과 홈쇼핑 등의 인적 쇄신도 이어졌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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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 21 Dec 2023 10:5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