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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못 믿겠다” 직접 나선 이명희 회장... 신세계그룹의 향방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3-10-10 15:58:06
추천수 7
조회수   76

글쓴이

익명

제목

“자식들 못 믿겠다” 직접 나선 이명희 회장... 신세계그룹의 향방은
내용
대표이미지

‘남매 경영’ 강화하던 신세계그룹, 실속 없는 성장 제동
실적 부진에 무리한 M&A... 작년 그룹 순차입금 14조 넘어
9개 계열사에 대표는 4명... 통합·축소 칼바람 예상
이마트 매출 넘은 쿠팡, 고삐 쥔 사이 ‘유통 공룡’ 타이틀 뺏길라

 

“회장님이 마음에 안 들어 했다.”

지난달 20일 단행된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 인사는 역대급 물갈이 인사로 관심을 끌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당초 신세계그룹은 경영 위기감 극복을 위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긴 지난달 15일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총괄사장이 승인한 임원 인사 명단을 받아 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이를 반려하고 판을 흔들었다.

며칠 뒤 발표된 임원 인사는 ‘파격’ 그 자체였다. 그룹 계열사 수장 9명, 전체의 40%가 교체됐다. 이 과정에서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이 신임했던 임원들이 떠나고, 그 자리를 이 회장 사람들로 채워졌다.

 

‘정용진 남자’라 불리던 강희석 전 이마트·SSG닷컴 대표가 경질되고, 조선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로 있던 한채양 대표가 할인점(이마트)·슈퍼(에브리데이)·편의점(이마트24) 3사의 수장이 됐다.

컨설턴트 출신인 강 전 대표는 정 부회장의 신임을 얻어 2019년 신세계그룹에 합류, 이마트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이끌어 왔다. 업계에 따르면 강 전 대표는 이번 인사에서 총괄사장으로 승진할 예정이었으나, 이 회장이 이를 반려하면서 회사를 떠나게 됐다.

백화점을 운영하는 신세계 역시 정 총괄사장이 발탁한 손영식 대표가 물러나고, 신세계센트럴시티 수장인 박주형 대표가 겸직하게 됐다. 

‘올드맨’도 부활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자주를 이끌다 지난 5월 신세계백화점 신성장추진위원회 대표로 자리를 옮긴 49년생 이석구 대표가 신세계라이브쇼핑의 대표로 선임됐다.

정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동혁 대외협력본부장(부사장)도 짐을 쌌다. 예술의전당 출신의 정 전 부사장은 정 부회장에게 아내 한지희 씨를 소개해 준 인물로, 2013년 신세계그룹에 합류했다.

 


 

이 회장은 일찌감치 이마트는 아들인 정 부회장에게, 백화점(신세계)은 딸인 정 총괄사장에게 경영을 맡겨왔다. 2020년에는 자신이 보유하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8.2%씩을 각각 정 부회장과 정 총괄사장에게 증여해 남매 경영 구도를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남매가 신임하던 측근들이 모두 물러나고, 이 회장 측근으로 불리던 인사들이 주요 계열사 수장이 되면서 다시 이 회장 체제로 회귀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채양, 박주형 대표 모두 이 회장 직속인 그룹 전략실 출신이다.

이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유는 실적 부진이 계속된 데다, 지마켓 등 잇따른 인수합병(M&A)으로 그룹의 재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어서다.

 

2021년 이후 지마켓(3조6000억원), W컨셉(3000억원), 스타벅스(에스씨케이컴퍼니) 지분 추가 취득(5000억원), 신세계야구단 인수(1000억원), 쉐이퍼 빈야드 와이너리 인수(3000억원) 등을 추진한 신세계그룹은 2017년 6조3000억원(그룹 합산)이던 순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 14조2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이 과정에서 이마트 성수 본사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그러는 사이 실속 없는 성장이 이어졌다. 지난해 그룹 합산 매출이 37조5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으나, 같은 기간 합산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18%가량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2.5%에 불과했다.

올 상반기 신세계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이마트는 394억원의 손실이 났다. 같은 기간 이커머스 업체 쿠팡이 매출 15조3749억원으로 이마트(14조4000억원)의 매출을 넘어서며, ‘유통 공룡’ 타이틀까지 내주게 됐다.

여기에 지난 6월 출범한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유통업계에선 “본업도 어려운데 벌인 일을 통제하기 힘든 지경이 되니 회장이 직접 해결에 나선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재계 인사는 “이번 인사를 보고 마누라·자식 빼고 다 바꾸라던 이건희 회장이 떠올랐다”라며 “1~2년이 되도록 결과물이 안 나오면 인사로 말하는 게 삼성 스타일이다. 이 회장의 눈엔 현 상황이 선을 넘은 걸로 보였을 것”이라고 했다.

 

주요 계열사를 겸직 대표로 둔 것에 대해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위해서란 해석이 나온다. 한 신세계그룹 임직원은 “임원 월급 아끼려고 대표를 겸직시켰겠나? 사업부를 축소해 실속 없는 일을 정리하라는 의미 아니겠냐”라며 “곧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의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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