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가격이 약 50년간 8배, 소주 가격은 14배 인상 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국물가협회는 '10월호 월간 물가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물가자료에 따른 주요 품목별 가격을 살펴보면 라면이 1978년 1개(120g) 100원에서 1993년 230원, 1998년 410원, 2008년 600원, 올해 820원으로 올랐다.

또 소주(360㎖) 가격은 지난 1974년 95원에서 올해 1370원으로 14배, 같은기간 맥주(360㎖)는 235원에서 1580원으로 7배 상승했다. 고추장 가격은 1978년 500g 기준 200원에서 올해 5490원으로 27배 뛰었다.

농산물의 경우 쌀은 1983년 1kg 813원에서 올해 4200원으로 5배, 배추 2.5kg 가격은 1978년 267원에서 올해 3980원으로 15배로 올랐다.

수산물 가격을 보면 고등어 가격은 30∼40cm 한 마리가 1988년 800원에서 올해 4580원으로 6배로 올랐다. 오징어 1kg 가격은 같은 기간 600원에서 5400원으로 9배가 올랐다.

한편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올해 1710원으로 1974년 206원의 8배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