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환율은 27일 주말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 선행에 1달러=149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9.55~149.57엔으로 지난 24일 오후 5시 대비 0.13엔 하락했다.
24일 유럽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과 지분조정 매도로 미국 장기금리가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국면 종료가 의식되는 가운데 유로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약세가 진행했지만 크로스엔 거래에서 엔저가 두드러져 달러에 대한 엔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8분 시점에는 0.22엔, 0.14% 올라간 1달러=149.64~149.65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49.40~149.50엔으로 주말에 비해 0.1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반등, 22일 대비 0.10엔 상승한 1달러=149.40~149.50엔으로 폐장했다.
전장에 1엔 이상 뛰어오른 후에 이익확정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달러가 유로에 대해 하락한 것도 엔의 달러에 대한 상승으로 이어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63.56~163.57엔으로 주말보다 0.58엔 떨어졌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8분 시점에 1유로=1.0929~1.0931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22달러 상승했다.
유럽경제가 저변 두텁게 추이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 당국자들이 시장의 금리인하 관측을 견제하는 발언을 잇따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