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사모펀드 퍼미라, 최근 IPO주관사 선정
기업가치 30억달러 달할 듯...4년새 2배성장
이탈리아 명품 신발 브랜드 ‘골든구스’가 상장을 추진한다.
2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골든구스의 소유주인 영국계 사모펀드 퍼미라가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메디오방카를 골든구스의 상장을 위한 코디네이터로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FT는 퍼미라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밀라노거래소에 골든구스는 상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골든구스의 기업가치는 약 30억유로로 추정된다.
‘슈퍼스타’ 로고로 유명한 골든구스는 신발 한켤레에 약 500유로(약 7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테일러 스위프트, 셀레나 고메즈 등 유명 연예인이 즐겨신는 브랜드다.
퍼미라는 지난 2020년 칼라일로부터 13억유로에 골든구스를 인수했다. 30억 유로 가치로 상장에 성공할 경우, 4년만에 2배 이상의 수익을 올린 셈이 된다.
골든구스는 올해 3분기 매출에서 1억4500만유로를 거두며 전년비 1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 상승했다.
앞서 독일 신발업체 버켄스탁은 지난 10월 86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상장에 성공했지만 주가는 한 바 있다.
Copyright© 매일경제 & 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