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코드, 르캐시미어 등 대표 브랜드 입점
커뮤니티 공간으로 전시, 워크숍 등 진행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유석진)이 12월 17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에보키니 지역에 지속가능패션을 알리는 ‘서큘러 라이브러리’를 오픈했다.
LA 에보키니는 에버레인, 올버즈, 뷰오리 등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한국의 지속가능패션을 미국시장에 알리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큘러 라이브러리(CIRCULAR LIBRARY)는 도서관처럼 ‘순환에 대한 모든 것을 찾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래코드(RE;CODE)’와 ‘르캐시미어(LE CASHMERE)’ 등 지속가능패션의 대표 브랜드를 소개한다.
매장도 지속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기존 건물의 오래된 붉은 벽면과 건축양식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보존했으며, 테이블 등 오브제 하나까지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했다. 테이블은 버려지는 옷으로 기하학적인 작품을 만드는 데릭 멜란데르(Derick Melander) 작가의 작품이다.
코오롱FnC는 ‘서큘러 라이브러리’를 단순한 스토어가 아닌 ‘순환패션’을 알리는 패션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운영할 계획이다. 자투리 원단과 재고를 활용하는 업사이클 워크숍부터 네트워킹 모임,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지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및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다양한 지속가능 브랜드를 발굴하고 소개하면서 ‘순환패션’의 문화를 확장해가는 복합 공간으로 활용한다.
유동주 코오롱FnC ESG임팩트실 상무는 “자원순환을 체험할 수 있는 지속적인 커뮤니티를 통해 래코드, 르캐시미어 등 한국 지속가능패션의 가치와 의미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픈을 기념한 첫 전시로 ‘회장저고리’ 작품을 선보였다.
한국의 전통 복식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옷공방’, 친환경 바이오 성분의 염색공법을 개발하는 ‘큐티스바이오’, 지속가능 캐시미어 브랜드 ‘르캐시미어’가 협업했다. 잊혀가는 한국 전통 의복에 친환경 아쿠아-인디고 염색 방식과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소재를 적용해 새롭게 재현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