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희귀병을 앓는 유튜버를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난 뒤 영상에도 흔쾌히 출연해 이목을 모았다. 연간 광고 단가만 7억원으로 알려진 이효리는 처음 본 유튜버를 위해 해당 영상에 20분 가까이 화장기 없는 얼굴로 등장했다.
유튜브 채널 ‘daily여니’에 지난 13일 게시된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20일 온라인을 달궜다. 해당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A씨가 제주도행 비행기에서 우연히 이효리의 옆자리에 앉게 돼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담겼기 때문이다.
희귀 피부병인 수포성표피박리증를 앓고 있는 A씨는 투병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뒤 채널 구독자 수는 기존 3만명대에서 4만명 선으로 늘었다.
A씨는 영상에서 “비행기를 탔는데 옆자리가 효리 언니였다”며 “이륙 후 언니가 먼저 말을 걸었고, 유튜브에 관해 얘기했더니 대화하는 걸 영상으로 찍자고 제안했다. 업로드도 허락해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