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등 1지역 월 203달러
내년 7월 1일부터 적용키로
베트남 최저 임금이 내년 7월 1일부터 평균 6% 인상된다. 이는 베트남 노동총연맹 측의 6.48~7.3% 인상안과 베트남 상공회의소 4.5~5% 인상안을 절충한 결과로 노사정 협의체인 전국 임금위원회는 만장일치로 6% 인상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하노이, 호지민시 등이 포함되어있는 1 지역의 최저 임금은 현행 미국 달러화 기준 월 192.33달러에서 11.54달러 오른 203.87달러가 된다. 가장 취약지인 4지역은 월 133.56달러에서 141.58달러로 8.02달러 오른다.
이번 최저 임금 인상안은 극심한 인플레로 인한 근로자들의 실질 소득 감소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출 주문 감소 등 노사 간의 어려움이 맞물려 고심 끝에 얻어낸 결론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만도 지난 11개월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4.27%에 달해 머지않아 최저 임금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