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요거트 회사가 한 달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에게 상금 1만달러(한화 약 1300만원)를 주는 이벤트를 개최해 화제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더 미러에 따르면, 미국 요거트 회사 시기스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규정은 간단하다. 한 달 동안 보관함에 스마트폰을 넣어두고 사용하지 않으면 된다. 성공하는 참가자에게는 시기스 요거트와 함께 상금 1만달러가 주어진다. 회사는 모든 참가자에게 자물쇠가 달린 스마트폰 보관함과 전화·문자만 가능한 구형 휴대폰, 선불 유심카드(1개월), 시기스 요거트 3개월분을 제공한다.
시기스는 온라인 모집을 통해 10명의 참가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지원서에 ▲디지털 디톡스가 필요한 이유 ▲디지털 디톡스가 삶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 디톡스와 시기스 브랜드 철학의 공통점 등을 설명해야 한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이달 31일까지며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주제와 연관성, 창의성, 독창성을 기준으로 심사할 예정”이라며 “2월 중순에 참가자 10명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했다.
시기스는 사람들을 산만하게 만드는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간소하고 소박한 삶이 가진 힘을 알리기 위해 이 같은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기스 디지털전략부문 크리스티나 드로시아크 이사는 “간소하고 소박한 삶은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로움을 선사한다”며 “시기스의 브랜드 철학은 불필요한 것을 없애는 것이다. 요구르트에 재료를 적게 넣듯, 삶에서 방해 요소가 줄어든다면 더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의 목표는 사람들이 새로운 건강한 습관을 갖는 것”이라며 “전자기기로부터 벗어난 삶의 이점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1/23/202401230268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