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모 12.5조원… 대형 업체 폐업 등 이용자 14.2% 줄어
대부업체 연체율이 12%대까지 상승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대형 대부업자 연체율(원리금 30이 이상 연체)은 12.6%로 집계됐다. 6개월 새 1.7%포인트 올랐다.
작년 말 기준 등록대부업자는는 8597개다. 상반기 말(8771개)보다 174개 감소했다. 대출규모는 대형업체인
아프로파인낸셜대부(러시앤캐캣시)의 폐업과 연체율 증가 등의 영향으로 12조5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 말보다 2조775억원(14.2%) 감소했다.
지난해 말 대부 이용자는 72만8000명이다. 상반기 말(84만8000명)보다 12만 명(14.2%) 줄었다. 담보는 7조8177억원으로 62.5%를 차지했다. 신용은 4조6970억원으로 37.5%다. 1인당 대출액은 1719만원이다. 평균 대출 금리는 14.0%, 0.4%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정 최고금리가 20%로 인하된 이후 대형 대부업자의 개인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며 “불법사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제공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한 안내·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 시사저널(https://www.sisajourn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