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SBA '쇼룸' 문열어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DDP 쇼룸'을 개관했다.
DDP 쇼룸은 어느덧 개관 10주년을 맞은 DDP가 K패션과 K뷰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획하겠다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DDP 쇼룸은 디자인 랩 1층과 2층에 약 1200평 규모로 들어섰다. 1층은 대민 공간으로 서울 패션 브랜드 전시 감상과 구매, 패션·뷰티 테크 기술 체험 등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룩북 만들기와 초개인화 패션 아이템 추천, 가상 피팅 등의 기술을 상시 사용해볼 수 있다. 또 입구의 터널형 LED 패널과 층고를 잇는 대형 LED 기둥 등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층은 기업 간 거래(B2B) 공간으로 동대문 상권과 연계해 패션 셀러 활동과 창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패션 전시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상권과 협업하는 샘플스토어, 네 가지 콘셉트의 스튜디오, 창업 교육 및 공유 오피스 용도의 크리에이터룸 등이 마련됐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DDP 쇼룸이 열린 이후 지금까지 하루 약 1700명씩 총 6만70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DDP 쇼룸은 이달에도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패션 테크와 브랜드 전시 부스 설치를 비롯해 '메가 부푸(MEGA BOOPOO)'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DDP 쇼룸은 디자인 산업의 꽃인 패션과 뷰티 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는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동대문 패션 상권과의 동행을 이끌고 서울의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대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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