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산 투자가 인기를 얻으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외화증권 보관금액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액이 1천273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약 175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외화증권 결제액 역시 352조 2천억 원으로 작년 하반기보다 3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별로는 미국 증권이 전체 보관액의 73.6%를 차지했으며, 유로권, 일본, 홍콩, 중국이 뒤를 이었습니다.
보관액 기준 상위 주식은 엔비디아가 130억 9천만 달러로 1위였고, 테슬라 118억 7천만 달러, 애플 47억 1천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 38억7천만 달러 등의 순이었습니다.
(yoon@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