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아머’ 7년 만에 하향 곡선
4년 연속 매출 감소한 ‘스파이더’
‘언더아머’와 ‘스파이더’의 국내 실적이 최근 공개된 가운데, 2개 브랜드 모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파이더'는 2019년 정점 이후 4년 연속 하락세를, 작년까지 꾸준한 성장으로 상승곡선을 그려온 '언더아머'는 국내 진출 이이후 첫 역신장을 기록했다.
언더아머코리아는 회계연도(2023.04.01.~2024.03.31.) 기준 매출은 1,2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2%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억 원으로 전년보다 3억 원 늘었다.
'언더아머'는 2016년 직진출 법인을 설립하고, 2017년 1월 국내 1호점을 오픈하 이후 2022년까지 꾸준히 성장해 왔다.
런칭 5년 차인 2021년 1,306억 원을 기록하며 중견 스포츠 브랜드 반열에 올라섰고, 2022년에는 1,482억 원으로 탄력을 받는듯 했다.
하지만 재고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상품매입을 전년보다 20% 이상 줄인 데다 판매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7년 만에 역신장을 기록했다.
‘스파이더’를 전개 중인 브랜드유니버스(대표 김지환)는 회계연도(2022.04.01.~2023.03.31.) 기준 매출은 6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의 감소세를,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스파이더’는 2015년 8월부터 전개를 시작해 하이엔드 패션 스포츠 브랜드로 돌풍을 일으키며 빠르게 성장했다. 런칭 5년 차인 2019년 1,2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매출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700억 원대로, 2023년에는 600억 원대로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2020년부터 적자로 전환해 4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