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구요
가~끔 식사 같이 하는 타팀 여직원분들인데
한 분은 저보다 어리시고 한 분은 많아요
어느날 두분이 저희 회의실 이용하신다고 쟁반을 빌리러 오셨어요
평소엔 각각 대화가 된다고 생각했는데
두분이 함께 오셔서 저한테 대하는게 (둘이 있으니 좀 더 편먹듯 2:1로 대한다?)
예를 들어 일상적인 질문에
"네?갑자기?" 이런식으로 대화를 쳐낸달까...
그래서 속으로 더 말걸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둘이서 애기하길 "저 혼자 들어가요? 선배님?"
선배가 웃으면서 "응~ 혼자할수 있어"
이러시길래 또 여자애 혼자 다 들고 들어간다니 안된 맘에..(개오지랍)
"제가 같이 들어가드릴께요"
그랬거든요
그러니 하는말
"아 그럼 전 안들어갈래요"
멍미?
그래서 순간 열이 받길래
좀 큰 소리로
"아 네! 그럼 도와드리려고 했는데 알아서 하십시요"
하고 자리 떴습니다.
뭐 빌리러 온 입장이기도 하고 제가 도와 주려는데
너가 커피 그럼 다 들고가? 이 의미의 농담은 좀.. 아니지 않나요?
저는 한번 이렇게 선 넘으면
맘이 풀리는데 시간이 걸려서
완전 NF라...진짜.. 좀 안걸들면 좋겠어요..
S랑 T들 너무 부럽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