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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전문가가 바라본 '티메프 사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4-08-09 08:44:53
추천수 15
조회수   46

글쓴이

익명

제목

투자 전문가가 바라본 '티메프 사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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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시장주의가 만들어낸 부작용...중소 기업 생태계 위협”

 



티메프 사태의 본질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성장 지상주의가 만들어낸 부작용’이 될 것이다. 결과적으로 중소기업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작용’이라는 표현은 턱없이 모자라다.

2022년 투자 업계는 이미 플랫폼 산업의 민낯을 봤다.

2021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며 2023년 한때 시총 40조 원을 넘어선 쿠팡, 작년 영업이익이 7천억 원에 달하는 배달의민족과 같은 성공에 경도된 플랫폼 업계는 이미 부실과 거품을 한껏 끌어안고 있었다. 티메프의 싱가폴 지주사인 큐텐이 적자 상태라는 사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알려져 왔지만, 그럼에도 투자를 받았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외형을 부풀려 투자를 받고, 투자를 받았다는 그 사실로 ‘밸류’를 인정받고, ‘밸류’로 거래를 일으키는 플랫폼 산업의 거품과 부실이 한꺼번에 세상 속으로 터져 나온 것이 티메프 사태의 본질이다.

티메프는 3년 내에 나스닥에 상장해 6조 밸류를 창출한다는 조건으로 투자를 유치했다. 엑싯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푸시는 점차 강해졌을 것이다. 그런데 쿠팡, 배달의민족이 상장을 하던 팬데믹 시기는 플랫폼 산업과 투자가 붐업을 이루던 상황이었다. 시장에 돈이 넘쳐났고, 플랫폼 경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겨졌다.

그런데 엔데믹 이후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고금리 시대가 됐고 투자 시장의 거품도 급격히 가라앉았다.

상장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구영배 대표는 물류 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방향을 선회한다. 그리고 물류 물동량을 늘리기 위해 2022년과 2024년 사이 티몬, 위메프, 위시, AK몰, 인터파크커머스를 지분 교환 방식으로 현금 투입 없이 인수한다. 이 과정에서 현금으로 인수한 것은 미국의 ‘위시’가 유일하다. 언론을 통해 큐텐이 ‘위시’ 인수 대금으로 자사 플랫폼 입점사들에 줘야 할 결제대금을 유용한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쿠팡은 달랐을까. 물론 쿠팡은 사용자 수와 거래액 등에서 큐텐 산하의 플랫폼들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인다. 일각에서는 쿠팡은 큐텐과 달리 상당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었다고 말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쿠팡이 확보하고 있었다는 현금 역시 ‘결제대금’이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였다. 재무재표 상 쿠팡의 현금 흐름 지표가 플러스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자본시장의 결정적 변수는 결국 ‘타이밍’이다. 냉정하게 보면 쿠팡은 빨랐고, 큐텐은 느렸다. 그 1~2년의 시간 차가 현재 양사의 극단적 차이를 만들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의 온도가 바뀌면 급격히 무너질 수 있을 만큼 부실한 거품으로 쌓아 올려진 일부 플랫폼들의 실상이 큐텐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마켓컬리, 토스, 야놀자 등 여전히 나스닥 상장을 꿈꾸는 플랫폼들이 다수다. 그들은 큐텐의 전철을 밟지 않길 바란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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