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앤다나와 국내 독점 유통 계약

내달 26, 27일 첫 수주회 개최

글로벌 웨더 프로텍션(weather protection) 소재 브랜드 ‘이벤트 패브릭스(eVent fabrics)’이 국내 전격 진출한다.

미국 이벤트 패브릭스사는 지오앤다나(GEO&DANA, 대표 성미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독점 에이전시로 선정했다. 

‘이벤트 패브릭스’는 외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고기능성 방투습 소재로, 원단 자체에 방수기능과 뛰어난 통기성을 장착하고 있다.  

아웃도어 애호가가 개발한 소재로 BHA사가 1999년 출시, 미국 GE 그룹을 거쳐, 현재의 이벤트 패브릭스사가 설립되었다.

이후 필름 중심에서 패브릭 중심으로 영역을 옮기면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다시 강화 중이다. 그동안 유럽, 미주 시장 위주로만 사업을 펼쳐,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을 계기로 한국까지 세일즈 영역을 확장하게 된 것. 패브릭 사업으로의 국내 진출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제휴에 대해 이벤트 패브릭스사는 “한국의 패션 시장은 글로벌 패션 트렌드 시장을 견인하고, 르네상스 단계에 진입, 기대감이 크다. 한국의 첫 파트너사로 지오앤다나를 선정한 이유는 섬유 산업의 탄탄한 네트워크, 판로 개척 노하우 등을 갖추고 있어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벤트 패브릭은 일반 제품과 달리 마켓 니즈를 반영한 강점을 장착, 차원이 다른 경쟁력을 갖췄다.

           

우선 세계 최초로 다이렉트 벤팅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한 방수 소재다. 멤브레인(ePTFE)은 물기는 막지만, 미세 통풍구를 통해 공기가 드나들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일반 멤브레인 소재는 간접적인 과정을 들어가면서 습기, 공기의 발산이 느리지만 이벤트는 박막 속에 처리한 미세한 통풍공을 통해 직접 배출이 가능하다. 어떠한 환경에 따라 열과 습도를 즉각 배출,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일반 멤브레인(ePTFE)의 단점을 보완한 스마트 소스 라미네이팅 특허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따라서 일반 멤브레인 제품들보다 특수 방수, 통기성, 내구성 등을 수 배 이상 뛰어나다. 필드테스트를 거쳐 고성능 방수 통기성 성능이 입증된 바 있다. 

또 업계 유일의 지속 가능 트렌드를 반영한 바이오 제품군도 갖추고 있다. 식물 기반의 생분해 원료가 함유된 수지를 사용, 탄소 배출량이 적으면서도 투습, 신축성, 착용감, 내구성 등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매스 멤브레인과 ePP 멤브레인 등 라인업도 다양하고 의류부터 신발, 장갑까지 적용 가능하다. 제조 인프라도 지속 가능 프로세스를 구축, 블루사인, GRS, 오코텍스 스탠다드 100 등의 인증서도 확보했다. 

고기능성 소재 임에도 전문 아웃도어부터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 워크 웨어, 라이프스타일 웨어까지 다양하다. 또 아웃도어, 퍼포먼스 의류 이외 신발,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 적용 범위가 넓은 것이 강점이다.   

이 회사는 홍콩과 미국(캔자스)에 본사를, 중국 상하이에 영업본부를 두고, 일본, 대만, 베트남, 중국, 유럽 전역에 공급망 파트너를 두고 있다. 현재 리복, 자조, 지크, 조나 아웃도어, 아티크 등 수 백여 개의 브랜드와 제휴를 맺었고, 주로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 비중이 높다.

최근 군복 등 특수 분야 등으로 사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을 비롯 미국,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프랑스 등 전 세계 10여 개의 군복에 이벤트 패브릭스를 적용한 바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탄력을 받고 있다. 중국 시장은 시작과 동시에 이미 100억 이상의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로 현지 아웃도어 브랜드 비중이 높다. 일본은 스노우피크, 바버 등 프리미엄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서울 압구정 안다즈 호텔에서 ‘이벤트 패브릭스 수주회’를 진행한다. 첫 런칭 행사로 국내 패션, 소재, 제조 전문 기업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