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300억 달러... 서클K 1만7천, 세븐일레븐 8만5천 개 매장
일본 세븐앤아이홀딩스, 인수 제안 평가 위한 특별 위원회 구성
캐나다 서클K 소유주인 알리멘타시옹 쿠시타르(Alimentation Couche-tard, 이하 ACT)가 세게 최대 규모의 일본 편의점 체인 세븐일레븐 인수에 나섰다. 소유주인 세븐앤아이홀딩스에 M&A를 제안한 상태다.
ACT는 세븐앤아이홀딩스에 구속력 없는 예비 제안서를 보내 인수 의사를 전달했고, 세븐앤 아이홀딩스는 이를 근거로 인수 제안 평가를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세계 20여 개 국에 걸쳐 8만5,000여 개의 매장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편의 점 체인이다. 라이벌로 꼽히는 서클K 매장은 31개국에 1만7,000여 개 체인점을 관리하고 있다. 두 체인 그룹을 합치면 10만2,000개의 매장이 한솥 밥을 먹게 되는 것이다.
세븐앤아이홀딩스의 기업 가치는 300억 달러. 일부에서는 이번 거래가 성사된다면 370억 달러 규모의 대형 M&A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ACT 인수 제안 소식에 일본 사회는 충격에 빠졌다고 BBC 등은 전했다. 일본 국민들은 지금까지 일본 기업이 외국기업을 인수하는 것만 보아왔지, 일본 기업이 외국기업에 매각되는 사례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엔화 약세와 일본 정부의 M&A 장려가 ACT의 세븐일레븐 인수 추진 배경으로 설명됐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