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이 전하는 멋지고 경쾌한 에너지,
LA에서 중국 선전까지 이어진 2023/24 샤넬 크루즈 컬렉션
선전에서 열린 샤넬 2023/24 크루즈 쇼
LA를 뜨겁게 달군 2023/24 샤넬 크루즈 쇼가 중국 동남부의 도시, 선전에서 다시 막을 올렸습니다.
이번 쇼의 영화 같은 극적 분위기는 할리우드와 에어로빅의 황금기를 연상시키는 흑백 영화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선전 베이 스포츠 센터의 넓은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스크린,
그 앞으로 뻗어 나간 런웨이의 배경으로 이네즈와 비누드가 촬영한 흑백 영화가 상영되어 극적인 분위기를 이어갔죠.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디테일입니다.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 되는 강렬한 에너지는 패브릭과 자수, 프린트에서 확인할 수 있고, 골드와 블랙 컬러의 쉐브론 패턴,
칼 라거펠트가 좋아했던 감성을 표현한 디스코 볼, 밀크셰이크와 롤러스케이트, 코코넛 야자수 등이 다양한 모티프로 표현되었어요.
샤넬이 중국 선전을 찾은 이유는 또 있었습니다.
샤넬이 문화 예술을 향해 쏟는 무한한 애정이 드러나는 행사, 예술 영화와의 관계를 기리는 첫 토크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저널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첸 루위가 진행을, 샤넬의 앰버서더이자 감독인 오드리 디완과영화 감독 장 다레이,
겅즈한이 참석해 영화 속 여성의 다양성과 매력, 영화와 세상의 연결성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토크 이벤트에서는 선전의 패션, 예술, 디자인 및 경영 학교 학생 170명을 초대했고,
모노클매거진의 창립자이자 편집장인 타일러 브륄레와 샤넬의 프루노파블로브스키,
하우스의 앰배서더인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 저우쉰, 리우웬이 함께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중국의 선전으로 이어진 샤넬 2023/24 크루즈 쇼의 여정은
이번 컬렉션의 포스터를 제작한 그래픽 아티스트 앙드레의 라이브 페인팅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