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페르니 런웨이에도 등장한 바로 그 기계.
더는 무거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옷깃에 핀처럼 부착하는 형태의 AI 기기가 탄생했기 때문이죠.
![](/wys2/file_attach/2023/11/16/1700111299_96112.jpg)
![](/wys2/file_attach/2023/11/16/1700111340_23993.jpg)
코페르니 2024 SS 컬렉션
지난 9일, 미국의 AI 스타트업 휴메인은 자석을 활용해 옷에 붙여 사용하는 ‘Ai 핀’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기기는 앞서 코페르니의 2024 SS 컬렉션 런웨이에도 등장한 바 있는데요.
애플 에어팟 정도 크기에 달하는 이 작은 기기에는 스마트폰의 주요한 기능이 모두 탑재돼 있습니다.
챗 GPT 기반의 AI로 구동되는 Ai 핀에는 스피커와 카메라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까지 내장되어 있죠.
![](/wys2/file_attach/2023/11/16/1700111361_33017.jpg)
기기는 이용자의 목소리와 터치, 제스처 등에 기반해 전화를 걸거나 번역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앞에 놓인 음식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 주는 등 건강 관리 기능까지 놓치지 않았답니다.
![](/wys2/file_attach/2023/11/16/1700111376_96927.jpg)
단, 디스플레이가 없는 만큼 화면은 레이저를 통해 이용자의 손바닥 위에 구현되는데요.
이 상태에서 손가락을 부딪치면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간단하게 주먹을 쥐었다가 피면 되고요.
오는 16일부터 주문할 수 있는 Ai 핀의 가격은 한화 약 92만 원입니다.
월 데이터 이용료는 약 3만 원으로 현재 널리 쓰이는 스마트폰의 기깃값, 요금제 패턴과 굉장히 유사하죠.
디지털 디톡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두에 오른 지금,
꼭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한 Ai 핀의 등장을 반길 이들이 무척 많을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