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페르니 런웨이에도 등장한 바로 그 기계.
더는 무거운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옷깃에 핀처럼 부착하는 형태의 AI 기기가 탄생했기 때문이죠.
코페르니 2024 SS 컬렉션
지난 9일, 미국의 AI 스타트업 휴메인은 자석을 활용해 옷에 붙여 사용하는 ‘Ai 핀’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기기는 앞서 코페르니의 2024 SS 컬렉션 런웨이에도 등장한 바 있는데요.
애플 에어팟 정도 크기에 달하는 이 작은 기기에는 스마트폰의 주요한 기능이 모두 탑재돼 있습니다.
챗 GPT 기반의 AI로 구동되는 Ai 핀에는 스피커와 카메라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까지 내장되어 있죠.
기기는 이용자의 목소리와 터치, 제스처 등에 기반해 전화를 걸거나 번역을 해주기도 하는데요.
앞에 놓인 음식의 영양 성분을 분석해 주는 등 건강 관리 기능까지 놓치지 않았답니다.
단, 디스플레이가 없는 만큼 화면은 레이저를 통해 이용자의 손바닥 위에 구현되는데요.
이 상태에서 손가락을 부딪치면 날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 화면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간단하게 주먹을 쥐었다가 피면 되고요.
오는 16일부터 주문할 수 있는 Ai 핀의 가격은 한화 약 92만 원입니다.
월 데이터 이용료는 약 3만 원으로 현재 널리 쓰이는 스마트폰의 기깃값, 요금제 패턴과 굉장히 유사하죠.
디지털 디톡스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화두에 오른 지금,
꼭 필요한 기능만을 탑재한 Ai 핀의 등장을 반길 이들이 무척 많을 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