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는 존재만으로도 묘한 힘을 발휘합니다. 각각의 컬러마다 품고 있는 에너지도 달라요. 옐로는 기쁨을, 블루는 슬픔을,
그린은 새 생명을 상징하는 것처럼요. 그레이는? 도시의 서늘함과 차분함, 그리고 우아함을 함께 지녔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컬러이기도 하죠. 그것도 각기 다른 톤의 그레이를 레이어드하는 방식으로요.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491_18824.jpg)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510_96061.jpg)
우선, ‘힙’해졌습니다. 일명 파워 수트로 불리는 그레이 수트 룩에서 벗어나 그레이 후디와 그레이 데님, 그레이 스니커즈,
여기에 그레이 코트를 레이어드하는 식으로 말이죠. 누구나 집에 한두 가지는 있을 법한 아이템인데, 모아서 입으니
맛이 또 다릅니다. 이번 시즌 쿨한 그레이 레이어링의 모든 것은 미우미우 컬렉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고요.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566_84649.jpg)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581_74852.jpg)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596_39845.jpg)
그레이 스타일링에 재미를 주는 또 다른 방법은 질감에 차이를 두는 겁니다. 좀 더 코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니트에 도전해보세요. 그레이가 차가운 컬러라는 고정관념을 단번에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가죽 조합도 새롭습니다.
광택을 내는 가죽이 아이템 사이에서 묘한 리듬감을 만들어내죠.
포인트 컬러를 더하면 매력이 배가됩니다. 시선이 포인트 컬러에 집중되면서 룩을 더 선명하게 만들죠. 세련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614_87483.jpg)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624_69976.jpg)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637_98326.jpg)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646_10660.jpg)
특히 와인 컬러는 그레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중 하나입니다. 머플러나 백, 더 나아가 볼캡 등을 매치해보세요.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구찌의 2024 S/S 컬렉션을 보면 이 조합이 내년 봄까지 유효할 거라는 걸 알 수 있죠.
![](/wys2/file_attach/2023/11/24/1700803670_64617.jpg)
더 강렬한 포인트를 원한다면, 그레이 스타일링을 컬러풀한 슈즈로 마무리해보세요. 눈이 시릴 정도로 노란 스니커즈와
강렬한 레드 부츠를 보세요. 따분함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자, 이제부터 그레이 컬러 아이템을 차곡차곡 모아볼까요?
분명 다음 봄까지 꽤 쓸모가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