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데리고 워터파크에 다녀온 한 학부모가 비싼 요금에 대해 토로했다.
가족과 워터파크에 다녀왔다는 A씨는 “이제 돈 아까워 워터파크에 못 가겠다”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싼 요금을
언급했다.
그는 “캠핑만 하다 보니 아이들이 지루해할까 봐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워터파크에 다녀왔다”면서 “정확히
4인 가족 비용 28만9000원 나왔다”고 말했다.
내역에 대해 “4명이 피자 1개, 음료수 4개, 핫도그 2개시키니 4만6000원. 커피 한잔은 6000원”이었다고 일부 밝혔다.
그러면서 “한 주 만에 다시 캠핑장 수영장으로 (돌아갔다)면서 5만원에 식재료 값도 많이 안 들고 기름값도 안 들고
역시 캠핑장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워터파크 내 식음료 값에 대한 지적은 꾸준히 있었다.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라 내부에서 사 먹어야 하는데 같은
제품도 시중보다 2∼3배 비싸기 때문이다.
실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워터파크 내 음식 가격을 보면 ‘떡볶이와 모둠튀김’ 1만5000원, ‘새우볶음밥과
어묵탕’은 1만8000원에 판매 중이다. 소시지는 6000원, 오징어문어핫바 5500원 등이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워터파크 선베드(누워서 태양을 쬐는 침대) 하루 대여료가 10만원이었다”며 “애들이
원하면 안 갈 수도 없고, 마음 편히 하루 노는 데 수십만원이 들어 부담스럽다”는 맥락의 글을 여럿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