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타일익스체인지의 인증 도입
PETA 등 동물 보호 단체 반발
영국 굴지의 패션 리테일러 막스앤스펜서(Marks and Spencer, 이하 M&S)가 동물 보호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사용을 중단했던 알파카 울(양모)의 재사용을 선언했다.
알파카 울은 동물 보호단체인 PETA가 지난 2020년 동물의 털을 깎는 엄청난 고통을 경고하며
동물성 의류, 액세서리 등에 대한 사용 중단 캠페인 전개를 계기로
막스앤스펜서를 비롯해 샤넬, 베르사체, 프라다, 갭, H&M, 유니클로 등 대다수 업체들이 사용 중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막스앤스펜서는 텍스타일익스체인지(Textile Exchange)가
동물 복지 등에 대한 인증 및 평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RAS(Responsible Alpaca Standard)를 개발하자,
이를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사용 중단을 철회키에 이른 것이다.
막스앤스펜서는 RAS 인증을 받은 소재가 M&S에 쓰이는 모든 알파카의 최소 표준이 될 것이라며
이 섬유의 품질, 생산과 관련된 전통적인 노하우를 소중히 여긴다고 밝혔다.
한편 PETA는 2021년 RAS가 생긴 이후 ‘휴먼 워싱(Human Washing)’이라고 강하게 비판해 왔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