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지난 4월 ‘닥스’, ‘헤지스’ 라이선스 해지 통보
두 브랜드 연 매출 1천억... 직원 80여 명 ‘날벼락’
아동복 전문 기업 서열 2위인 파스텔세상이 사업을 종료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LF로부터 '닥스'와 '헤지스'의 키즈 부문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뚜렷한 해지 사유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파스텔세상은 지난 두 달간 LF와 접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지난 25일 결국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고 이를 팀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파스텔세상은 지난해 7월 LF와 ‘닥스’·‘헤지스’ 라이선스에 대한 재계약을 3년 조건으로 체결, 지난해 추동 시즌 신규 사업 ‘닥스베이비’를 런칭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주요 2개 브랜드를 운영하지 못하게 되면서, 결국 사업 종료를 피할 수 없게 됐으며, 80여 명에 이르는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됐다.
‘닥스키즈’와 ‘헤지스키즈’ 두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1,000억 원에 달한다. 현재 매장 수는 각각 72개, 40개로, 서양네트웍스 다음으로 가장 영향력이 큰 아동복 업체다.
매장은 내년 2월까지 운영되며, 재고 소진 기간은 LF와 협상 중이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LF와 라이선스 재계약 기간이 도래하는 트라이본즈(대표 구본순, 구본진)의 ‘닥스셔츠’에 대해서도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닥스셔츠’는 100여 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