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50%, 가방 20%, 슈즈 30% 구성
'킵 아웃' 등 주얼리, 가방 수주 활발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관장 페르디난도 구엘리)와 이탈리아 패션협회(EMI: Ente Moda Italia)가 주관하는 패션 트레이드쇼 '이탈리안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2025 S/S'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삼성동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명품 아우터로 유명한 ‘비가르디니(Bigardini)', 가죽과 모피 패션 ‘비토’, 프리미엄 캐주얼 ‘월드오브컬러(WOC)' 등 이탈리아 컨템포러리, 럭셔리, 캐주얼, 주얼리, 슈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패션 브랜드 50여 개가 참가했다. 의류 비중이 전체의 50%, 액세서리&핸드백이 20%, 슈즈가 30%를 차지했다.
이번에 전시장을 방문한 바이어는 지난해 하반기 행사와 비슷한 1,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이번에는 액세서리, 커스텀 주얼리, 가방 카테고리의 수주가 예년에 비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샘플, 소량 오더가 가능해진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업체들의 수주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었다.
그중에서도 가방 ‘다이엔느 바이 마리나 C(Dienne by Marina C)’, 주얼리 ‘킵 아웃(KEEP OUT)' 등의 현장 반응이 꽤 뜨거웠다.
팔찌 전문 브랜드 '킵 아웃(KEEP OUT)'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행운을 주는 골무로 스토리텔링을 하면서 전 연령층으로부터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심플한 디자인으로 부띠크, 이커머스 외에도 삼성 등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오더를 받았다. 특히 일부 대기업은 사내 직원들 기프트 상품으로도 오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원하는 기업도 작년 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탈리안 패션데이즈 인 코리아'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전시회에 참가한 명품 넥타이, 스카프 브랜드 ‘에스클루시브 이탈리아노(ESCLUSIVE ITALIANO)’도 삼성, 코오롱 등 대기업 남성복 브랜드 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상담했다. 이 브랜드는 구찌, 페레가모 등 명품 넥타이 등을 생산, 국내 프리미엄 브랜드로부터 관심을 받게 됐다.
브랜드별로는 ‘선68(SUN68)’은 이탈리아 명품 백화점 리나센테에서 판매중인 스니커즈 브랜드로 이번이 두 번째다. 주로 삼성,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모피 ‘IDA LOU'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섬 등 프리미엄 여성복 전문 기업, 부티크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가죽 의류 ‘비가르디니(BIGARDINI)’는 두 번째 참가에도 패션 대기업과 수주 상담을 진행했다.
베르사체 디자이너 출신이 런칭한 신진 컨템포러리 ‘마크쿠아 밀라노(MACQUA MILANO)’는 첫 참가에도 상당히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 우영미, 신세계 인터내셔날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기업, 백화점 편집숍 등으로부터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니마1708(NIMA1708)’는 캐시미어와 모피를 적용한 제품으로 인기를 누렸다. 오랫동안 한국 전시에 참가해 바이어 네트워크가 탄탄한 데다, 최근 여성복들이 캐시미어와 모피를 찾는 경우가 늘었기 때문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