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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업계, 중국 보따리상 ‘경계령’
패션 트렌드 및 이슈 > 상세보기 | 2024-08-16 08:56:54
추천수 6
조회수   18

글쓴이

익명

제목

패션 업계, 중국 보따리상 ‘경계령’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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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판가보다 저렴하게 사들여, 현지에서 싸게 판매
“가격 통제 무너지고 싼 제품 시장에 무분별하게 유통”
중국 진출해 있는 브랜드 수명 단축으로 이어질 수도


 

지난달 말 ‘코오롱스포츠’는 전국 매장에 중국 따이공(보따리상)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할인과 판매를 금지한다는 내용의 공지를 전달했다. 중국 내 ‘코오롱스포츠’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본사는 물론 가두 대리점에까지 대량의 제품을 매입하려는 따이공들의 접근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전까지 따이공은 국내 패션 수출의 1등 공신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중국 현지에서 인기가 높았던 일부 브랜드의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을 좌지우지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현금을 싸 들고 물건을 사들이는 경우가 많아, 본사도 드러내고 장려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경계하지도 않았다.

최근에는 따이공과 함께 왕홍(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매출을 내는 유명 인플루언서)이 가세해, 매장에 직접 컨택을 하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그러나 따이공과 왕홍에 대한 매장 차원의 2차 판매는 매출 증가라는 결과로만 이어지지 않는다. 중국 현지에서의 가격와 유통을 통제할 수 없어, 현지에 진출해 있는 브랜드의 경우 소비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의 경우 한국 가격보다 20~30% 비싸게 판매되는데, 따이공들은 한국 가격의 70% 수준으로 물건을 요구한다. 대신 1~2억원 씩 현금을 쓰겠다는 식이다. 문제는 그러면 중국에서 정식 판매되는 제품보다 값싼 제품들이 시중에 풀리게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대리점에서 왕홍들에게 상품을 싸게 넘기고, 라이브커머스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본사가 모른척한다. 눈앞의 현금을 위해 장기적인 브랜딩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소업체들 역시 전문 벤더나 총판 계약을 통해 수출을 진행하는 등 따이공들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더욱이 MLB, 휠라, 코오롱스포츠, 젝시믹스 등 대형 브랜드는 물론 마뗑킴,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 등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들이 중국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 패션의 관심과 인기는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그만큼 현지 따이공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미 패션 기업들은 뷰티 산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이를 경험한 바 있다. 코로나 이전만 해도 ‘K-뷰티’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은 컸고, 면세점과 명동을 중심으로 화장품을 실어 나르는 따이공들로 넘쳐났다.

각 면세점들은 따이공을 유치하기 위한 할인율 경쟁이 치열했고, 대리점들도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따이공들과 활발하게 거래했다. 이를 통해 엄청난 물량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현지에서는 치열한 판매 경쟁이 이뤄졌다.

결국, 중국 내에서 형성돼 있던 가격선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중국 내수 브랜드들이 급성장하면서 한국의 뷰티는 외면받기 시작했다.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따이공들의 실적은 절반 이상으로 줄었다. 이에 따른 실적 감소로 면세점들은 점포 축소의 움직임, 브랜드 메이커들은 면세 매장 축소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패션 기업들은 이러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따이공들과의 무분별한 거래를 경계하고 있지만, 다수의 유통 채널에서 이뤄지는 거래를 일일이 관리하기는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모 브랜드의 경우 제품당 개인에게 판매하는 수량을 제한하고 있지만, 따이공들이 전 매장을 통해 물건을 사들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향력이 큰 보따리상들은 유명 브랜드의 전 매장 연락처를 가지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뿐만이 아니라 일부 백화점, 대리점 매장에서는 암암리에 대량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면세점에서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아직도 따이공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이나 대리점 매장에서는 20~30% 할인된 가격에 물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면세점의 경우에는 심하게는 도매가격보다도 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뷰티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에서는 한국 패션의 판매 경쟁이 치열하고 가격선을 무너뜨리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중국에 진출해 있는 대형 브랜드에서도 이러한 상황을 마주하면서 실적에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중국은 물론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K-패션’에 대한 관심은 분명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해외 진출이나 수출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해외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물량 공급에 대한 철저한 관리는 물론, 현지에서의 가격 정책 및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시스템도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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