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많이 시켜 드시나요? 그럼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음식 배달비로 얼마나 썼을까요?

이런 궁금증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이른바 배달 앱 판도라 상자를 열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그제(11일) SNS에는 배달의민족 앱 고객센터에서 최근 1년간 주문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주문 금액을 확인하고 나섰습니다.

인증 댓글에는 수백만 원대가 가장 흔하게 보였는데요.
 

누리꾼들은 줄인다고 줄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썼다, 앞으로 배달 주문을 줄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5년 동안 3천만 원을 썼는데 혜택은 아무것도 없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반면 10만 원에서 20만 원대 인증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것은 코로나19 이후에 배달 앱 시장이 고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치솟은 배달비에 염증을 느낀 이용자들이 배달 앱을 떠나면서 이용자 수는 상반기 기준 1년 사이 500만 명가량이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