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은 여름의 상징과도 같죠.
그렇기 때문에 여름이 다가오면 언제나 새로운 샌들 트렌드가 탄생합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죠.
웨지 힐의 복귀와 투 스트랩 샌들,
피시넷 슈즈의 등장까지.
런웨이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샌들을 소개합니다.
웨지 힐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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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의 모든 트렌드가 돌아온 지금, 웨지 힐 샌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웨지 힐은 뒤꿈치를 안정적으로 받쳐줘 굽이 높은 신발 중 가장 편한 축에 속합니다.
다만 뭉툭하고 투박한 모습 때문에 사람들에게 외면받았는데요.
지금의 디자이너들은 이 굽을 색다르게 활용했습니다.
굽을 깎아내거나 새로운 패턴을 새겼죠.
덕분에 기존 장점을 살리면서 예전보다 훨씬 세련된 모습의 웨지 힐 샌들이 탄생했습니다.
피시넷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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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엮은 것처럼 생긴 피시넷 슈즈는 이미 가장 뜨거운 신발이 됐습니다.
시스루, 논슈즈, 조용한 럭셔리 등 다양한 트렌드에 발을 걸치고 있기 때문이죠.
각종 브랜드는 자신들이 표현하고 싶은 방식대로 엮어낸 피시넷 슈즈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알라이아와 발렌시아가는 샌들을 망사로 만들어 발을 은밀하게 드러냈고,
보테가 베네타는 정말로 그물을 신은 것 같은 신발을 만들었죠.
더 로우는 신발을 신지 않은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하는 동시에, 조
용한 럭셔리에 맞게 가장 점잖은 샌들을 창조했습니다.
투명 힐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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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의 유리 구두처럼 투명한 플랫 슈즈를 선보인 로에베를 시작으로,
신발에 투명한 요소를 가미하는 브랜드가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투명한 힐 위에 올라간 샌들이 많이 보이죠.
발 전체를 드러내는 것이 민망하다면 투명 힐 샌들을 선택해봅시다.
단지 힐만 바뀌었을 뿐인데 훨씬 경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으니까요.
투 스트랩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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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켄스탁 보스턴은 이제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언제나 신을 수 있는 신발이 됐습니다.
2022년 ‘올해의 신발’로 보스턴이 부상하면서 다른 버켄스탁 샌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졌죠.
특히 브랜드의 시그니처 모델인 투 스트랩 아리조나는 질 샌더, 마놀로 블라닉 등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기도 했고요.
플랫폼 슬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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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하고 투박한 신발의 대표 주자인 플랫폼 슬라이드도 새롭게 돌아왔습니다.
지금의 플랫폼 슬라이드는 예전보다 훨씬 다채로워졌는데요.
디자이너들은 두꺼운 아웃솔을 도화지 삼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컬러가 다양해진 것은 물론, 전에 볼 수 없던 굴곡과 독특한 패턴도 눈에 띄죠.
글리터 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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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트렌드의 핵으로 자리 잡은 글리터와 젬스톤은 패션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JW 앤더슨은 스팽글 디테일을 옷에 뒤덮은 것이 모자랐는지,
플랫폼 슬라이드의 옆면에도 가득 채웠죠.
크리스토퍼 에스버는 피시넷 슈즈의 그물 사이에 젬스톤을 하나씩 정성스레 수놓았고요.
스타일링의 마무리를 책임지는 슈즈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