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지난 수십 년간 탄생한 기술 중 가장 혁신적이라 평한 ‘인공지능’. 어떤 질문을 던져도 막힘없이 답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를 보노라면 그의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게 되죠. 패션계는 사실 인공지능이 탄생한 이래로 꾸준히 이를 활용할 방법을 모색해왔습니다.
최근 <보그 이탈리아>는 AI 아티스트와 협업해 2023년 5월호 커버를 완성했고, 틱톡에서는 챗GPT에 스타일링 팁을 구하는 것이 일종의 유행처럼 퍼지기도 했습니다.
과연 챗GPT는 “가장 스타일리시한 셀럽은 누구야?”, “내년 트렌드는 무엇일까?” 같은 난제도 풀어낼 수 있을까요?
챗GPT에게 10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Q2. 여성이 필수로 갖춰야 할 ‘여름 아이템’ 3가지는?
조츠를 입은 헤일리 비버
챗GPT: 여름철 필수 아이템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 대다수의 여성이 찾는 3개의 아이템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 드레스: 이 원피스는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 더운 계절에 딱 맞죠.
일반적으로 품이 넓고, 흐르는 듯한 실루엣 덕에 편안하기도 하고요. 플로럴 프린팅, 파스텔 톤 혹은 보헤미안
스타일처럼 여러 디자인의 선 드레스가 있어 다양한 상황에 맞춰 입을 수도 있습니다.
데님 쇼츠: 조츠라고도 불리는 데님 쇼츠는 클래식한 여름철 ‘기본템’입니다. 티셔츠, 탱크 톱 혹은 블라우스 같은
다양한 상의와 매치할 수 있어 활용도 또한 높습니다. 편안하고 캐주얼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야외 활동, 혹은 해변으로 휴가를 떠날 때 큰 도움이 되는 아이템입니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길이와 스타일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가벼운 블라우스, 혹은 티셔츠: 코튼, 리넨처럼 통기성이 뛰어난 원단으로 제작한 가벼운 블라우스와 티셔츠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입니다. 이런 톱은 쇼츠, 스커트 그리고 청바지 모두와 잘 어울리며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여름 분위기와 잘 맞도록 밝은 컬러나 프린트를 선택할 수도 있죠. 개인의 스타일과 날씨에 맞춰 자신에게 맞는
블라우스와 티셔츠를 선택해보세요.
한 줄 평: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세 가지 여름 아이템을 “개인의 스타일과 날씨에 맞춰 선택하라”는
마지막 한마디가 인상적입니다. 선 드레스, 데님 쇼츠 그리고 가벼운 블라우스와 티셔츠 모두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고요!
Q.3 가장 아이코닉한 ‘로열 웨딩드레스’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식 날
챗GPT: 가장 아이코닉한 로열 웨딩드레스는 1981년,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드레스입니다.
디자이너 부부인 데이비드 임마누엘(David Emanuel)과 엘리자베스 임마누엘(Elizabeth Emanuel)이 디자인한 이
드레스는 아이보리 색상의 실크 태피터로 제작했고, 소매의 퍼프 디테일, 시퀸 장식 그리고 수천 개의 진주가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즉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드레스의 웅장한 실루엣과 화려한 디테일은 웨딩드레스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습니다.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웨딩드레스는 시대를 초월해 우아함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 줄 평: 챗GPT는 뻔한 정답을 좋아한다.
Q.4 최고의 칸 레드 카펫 룩은?
1955 칸국제영화제에서의 그레이스 켈리
챗GPT: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제답게, ‘최고의 칸 레드 카펫 룩’에 대한 의견은 분분합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특히 자주 회자되는 단 하나의 룩은, 1955년 그레이스 켈리가 입은 스트랩리스 드레스입니다. 전설적인 영화 의상
디자이너, 에디스 헤드(Edith Head)가 제작한 이 블랙 앤 화이트 드레스는 그녀의 상체에 딱 맞는 보디스,
거대한 스커트 그리고 와이드한 벨트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대중은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을 클래식함을 지닌
그레이스 켈리의 룩에 매료되었고, 이는 칸 레드 카펫의 화려함과 우아함을 상징하는 룩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 줄 평: 챗GPT가 처음으로 틀렸습니다! 그레이스 켈리가 입은 드레스에 화이트는 없었습니다. 영화제 기간 중
그녀는 드레스 위에 하얀 숄을 걸쳤는데, 챗GPT가 이를 드레스의 일부로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트랩리스 드레스’보다는 ‘오프숄더 드레스’라는 설명이 더 적합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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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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