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다운 능가하는 마이크로맥스와 울트라 클러스터
독일 ISPO 현장에서 큰 주목 받으며 수주, 협업 이어져
베트남, 미얀마 등 5개 생산 기지...안정적 공급망 구축

 
퍼시픽코스트코리아(이하 PCK, 대표 이윤철)가 덕, 구스의 천연 다운과 친환경 다운에 이어 인공 충전재를 라인업, 독보적인 충전재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PCK는 대만 1위, 글로벌 2위 다운 원모 기업인 홉라이언(HOP LION)과 합작을 통해 국내 사업을 시작했다. 홉라이언은 1908년 창립, 5대째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대만 대표 다운 기업이다. 전 세계서 유일하게 농장에서 후가공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 가격과 물량, 품질의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다운 대체재, 즉 인공 충전재는 지속 가능 패션의 본진인 유럽산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125년 전통의 이탈리아 다운 기업 몰리나(Molina)와 글로벌 다운 대체재 전문 기업 M&H의 합작을 통해 개발된 신소재다.

이번 시즌 대표 아이템은 ‘마이크로맥스(MicroMax)’와 ‘울트라 클러스터(Ultra Cluster)’로, 천연 다운과 가장 유사한 인공 충전재로 꼽힌다.

폴리에스테르 기반의 초경량 방한 소재인 ‘마이크로 맥스’는 균일한 극세사가 미세 공기층을 만들어 천연 오리털 수준의 보온성을 낸다. 습기에 취약한 천연 다운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한 소재로 건조 시간이 빠르고 부패, 변질에 강한 게 특징이다.

‘울트라 클러스터’는 둥근 볼 모양의 충전재 중 다운 클러스터와 가장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압축 저항성이 탁월하다. 오랜 압축에도 빠른 시간에 본래 형태로 돌아온다. 미세 공기층을 함유하고 있어 보온 효과가 탁월하면서 동시에 매우 가볍다. ‘GRS’ 인증을 받은 리사이클 충전재로, 알러지 프리로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하다.

이 회사 이윤철 대표는 “독일 이스포에서 M&H가 출시한 제품들이 큰 주목을 받았고, 현장 수주와 협업 제안이 이어졌다. 국내 출시를 서두르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PCK는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대대적인 시설 투자도 진행했다.

중국, 대만 중심에서, 의류 봉제 공장이 집중된 베트남 하노이, 미얀마 양곤의 생산 공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로써 중국 심천, 장시, 대만 타이페이, 베트남 하노이, 미얀마 양곤까지 총 5곳에 생산 기지를 가동한다.

베트남과 하노이 공장이 내년 초 완공되면, 각 봉제 공장 소싱처 별로 도어투도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단가, 납기 개선과 현지에서의 퀄리티 컨트롤을 통한 불량률 감소, 소량 오더 대응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