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광고 넘어 성장 동력 모색
아마존과 쉬인, 테무에도 위협


중국 바이트 댄스 소유의 틱톡이 올해 미국 시장 매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10배 늘어난 175억 달러로 잡고, 본격적인 공략에 나서자, 아마존뿐 아니라 중국 업체인 쉬인과 테무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바이트 댄스의 틱톡 숍의 지난해 미국 시장 매출은 30% 증가한 1,100억 달러를 넘어었다. 소셜 미디어 광고를 넘어, 새로운 성장 동력의 모색 과정으로 지난해 동남아에서 200억 달러 이상의 총 거래 가치를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틱톡 숍은 쉬인이나 테무와는 달리 소셜 미디어 앱 내에서 짧은 동영상과 라이브 스트림을 탐색하면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형식으로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을 결합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이미 미국 시장에서 1억5,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해 놓고 있어 이들을 얼마나 쇼핑객으로 전환 시키느냐가 성공의 열쇠로 지목된다.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세일 기간 중에는 틱톡 숍의 500만 명 이상 신규 고객이 구매에 참여하는 등 고무적인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라이벌인 쉬인과 테무가 앞다퉈 할인 가격을 제시하고 아마존이 제3자 판매자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경쟁 무드를 강화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틱톡 숍은 가맹점 수수료를 오는 4월부터 판매당 6%로 인상하고 7월부터는 대부분 제품 카테고리에 걸쳐 8%로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외형 못지않게 수익성을 우선한 전략으로 그래도 아마존의 판매 수수료 15%보다는 월등히 낮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비교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