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감소에도 10% 늘어
내년 동남아 온라인 유통 공략


 BH글로벌(대표 우종완)이 전개하는 여성복 ‘쥬시쥬디’가 온라인, 시그니처 아이템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지난해보다 15개점 줄었음에도 지난 10월까지 누계 기준 10%에 달하는 신장률로 마감했다. 온라인이 전년 대비 50% 성장하며 힘을 실었고, 시그니처 아이템이 추동 매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낸 결과다.

이번 추동 시즌 시그니처인 항공점퍼를 업그레이드해 OFFBEAT MA-1 등 5개 모델로 확대하고, 점퍼뿐 아니라 동일한 소재를 접목한 다양한 패션아이템을 함께 구성한 ‘항공점퍼 라인’으로 특화해 선보였다. 춘하시즌보다 약했던 추동 경쟁력을 키우면서 전반적으로 힘들었던 지난 10월에도 전년대비 10% 이상 신장, 목표대비 11% 초과한 달성률을 기록했다.
 
‘쥬시쥬디’ 담당자는 “항공점퍼는 물론 변형된 형태의 베스트, 원피스, 배색 스커트 세트까지 반응이 높게 올라와 이달 2주 차에 리오더 물량을 추가로 공급했고, 자사몰(TBH샵)에 해당 라인만 모은 기획전을 선보이며 판매 촉진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추동 비중을 더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네이버를 중심으로 온라인 전용상품, 라이브 판매방송을 활발히 전개하며 매출을 키우고 있다. 네이버 외에도 쿠팡, 카카오, 다양한 패션 전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노크하면서 상반기 40%대였던 성장률이 50%로 늘었다.

내년 전용 라인을 강화하고 상품 완성도를 높여 브랜드 이익률을 지금보다 확고히 개선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해외 온라인 공략도 시작한다. 작년 설립한 말레이시아 법인 TBH GLOBAL (M) SDN을 통해 내년 9월부터 동남아 온라인 쇼핑몰 ‘자롤라(ZALORA)’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하고, 라이브커머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 춘하시즌 이월상품 포함 300 SKU 이상의 상품을 준비, 월 평균 2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내후년부터는 동남아 고객을 위한 별도상품기획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내년 브랜드 뮤즈로 종전보다 높은 인지도의 빅 모델을 기용, 국내와 글로벌 고객들의 눈길을 끌 적극적인 SNS마케팅 플레이를 펼치며 관심을 더욱 높인다.
 
‘쥬시쥬디’의 내년 목표는 매출 16% 성장이다. 백화점 조닝 축소 만회를 위해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비중을 7% 늘려 33%까지 확대하고, 오프라인은 스타필드 안성점이 6천5백만 원 이상의 월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스타필드 수원 등 복합몰 신규 4개점을 추가할 계획이다.
 

[출처] 어패럴뉴스(http://www.apparelnews.co.kr/)